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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 '가시박' 고압 살수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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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가 생태계 교란 식물을 고압 살수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일 충남도는 논산시 탑정 저수지 공원에서 한경대와 함께 '고압 살수를 이용한 가시박 방제법'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북미에서 국내로 들어온 가시박은 번식력이 강해 주변 식목을 고사시키는 피해를 입혀 지난 200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전국에서 매년 가시박 제거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대부분 인력에 의한 물리적 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효율이 극히 낮고 방제 성공 사례가 거의 없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물을 고압 분사해 덩굴성 식물인 가시박과 환삼덩굴을 선별적으로 제거한다.

 

함께 자생하는 토종식물의 피해를 최소화해 기존 생태계를 건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또 제거 작업 이후 재발생을 현저히 낮출 수 있고, 기존의 제거 방식과 비교해 시간과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빠르고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이날 시연회에서 연구진은 해당 기술로 방제 대상지에서 2년간 제거 작업을 진행할 시 가시박 99% 이상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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