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남구 무거동 일원에 있는 태화강 철새공원에 은행나무 쉼터를 완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나무 쉼터는 총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은행나무 주변에 휴게데크, 황토 및 마사토 포장, 피크닉 테이블, 등의자 등이 설치돼 있다.
이에 시는 앞으로 철새 공원에 천리향·달맞이꽃 등이 심어진 순환 산책로를 추가로 만들어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생태체험장에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철새공원은 울산시를 상징하는 시목인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시조인 백로가 서식하고 있는 데다 이번에 잔디마당까지 조성돼 시목, 시조, 시화 세 가지 모두 갖춘 울산의 상징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태화강 철새공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삼호대숲이 26만㎡ 규모로 조성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까마귀와 백로 도래지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