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기산면 원길리 빈집 화재…버려진 작은 불씨가 화근

  • 등록 2017.03.09 17: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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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택서 무심코 버린 화목보일러 재, 주변 잡풀 등에 착화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쯤 충남 서천군 기산면 원길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조사 결과, 인근주택에서 내다 버린 화목보일러 재가 바람에 날려 주변 잡풀 등에 착화되면서 연소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 한완석 현장대응조사팀장은 “무심코 버린 작은 불씨가 큰 피해를 입힌 사례라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야외 소각 등 불티관리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황보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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