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한산모시 입고 패션외교 '눈길'

  • 등록 2017.07.03 09: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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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진행된 환영만찬에서 푸른빛 한산모시한복 입어
손혜원 의원, “한산모시로 지은 한복...누구보다 잘 어울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정숙 영부인이 한산모시로 지은 푸른빛 한복을 입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산모시는 우리나라 대표 천연섬유이자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천군의 특산품이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푸른빛 한복을 입은 김정숙 여사의 사진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그냥 한복이 아니라 15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전승된 세계 최고의 여름 천, 한산모시로 지은 한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평생 한복을 입어왔기 때문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잘 어울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혜원 의원이 언급한 한산모시한복은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의 만찬 때 입은 것이다. 

이번에 이슈가 된 한산모시 한복은 김정숙 여사의 모친이 포목점을 운영하며 서천군에서 구입한 한산모시를 이용해 만들어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한산모시 한복은 천연 쪽물과 홍두깨를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염색해 한산모시가 지닌 천연섬유 고유의 색감을 냈다.

한산모시로 지은 이러한 한복 한미 외교에 서천지역은 한산모시에 대한 자부심을 새롭게 갖는 계기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한산모시 한복을 입은 김정숙 영부인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 패션 외교를 계기로 한산모시가 날개는 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디자인 전문가로 알려진 손혜원 의원도 인정한 한산모시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활용한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서천군 차원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산모시는 서천군 천연섬유 특산품으로 모씨를 짜는 과정은 2011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황보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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