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은 멸치생산이 본격화 돼 일손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지난해보다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는 농어업의 계절성을 고려한 외국인 단기 취업 고용제도로 지난해 어업분야 전국 최초로 서천군에서 시행, 어민들의 일손부족에 도움을 줬다.
군은 지난해보다 사업의 확대를 위해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외국인력 고용을 관리하는 정부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해 20명에서 43명이 증가한 63명의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올해는 멸치어업 성수기 일정에 맞춰 지난달 31일 입국, 3개월간 멸치건조 및 선별작업에 종사하고 근로기간이 종료되면 출국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와 불법체류 방지를 위해 서천군,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보령고용노동지청으로 구성된 합동 TF팀이 매월 1회 이상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그동안 많은 어가에서 멸치건조 시기에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인력확보와 어업경영의 안정화가 이뤄지고 농업분야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해 몽골 바양골구와 우호교류와 지역 내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