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107년 전 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자주독립의 함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군은 지난달 27일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제19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를 엄숙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천민예총(지부장 전형진)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특히, 관내 초·중학생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미래 세대를 위한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참여 학생들은 식전 행사인 ‘독립운동가 명언 캘리그라피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결기를 가슴에 새겼다.
이어진 재연 행사에서는 학생과 주민들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마산면 3.29카페 광장에서 기념비에 이르는 약 1km 구간을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쳐 당시의 뜨거운 호국 의지를 웅장하게 재연해 냈다.
마산신장 3.1만세운동은 1919년 송기면, 송여직 등 14명의 열사를 주축으로 2,000여 명의 군중이 일제에 항거한 서천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우는 값진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대에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마산면행정복지센터와 마산면주민자치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마산면시선교회 등 민관이 기획 단계부터 자원봉사 인력 지원까지 긴밀히 협력해 의미를 더했다.
서천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념사업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군민 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