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은 4000여 촉의 새우난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새우난은 5월에 피는 제주 자생난으로 자주색, 붉은색, 흰색 등 꽃의 색이 다양하고 아름답다.
색깔에 따라 금새우난, 한라새우난 등 여러 종으로 나뉘어 불린다.
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림과 소나무림 아래에 수년간에 걸쳐 대량 식재한 새우난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새우난은 오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에 새우난 관찰로를 목재 데크길로 시설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다.
또 절물 자연휴양림 일대는 새우난초의 자생지로 장생의 숲길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한국새우란협회(이사장 강택종)과 탐라새우난회(회장 황재성)은 지난 2007년도부터 매년 400〜500여 촉씩 절물자연휴양림에 새우난 자생지 복원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5월 중순에도 새우난을 절물자연휴양림에 식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