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는 매일올레시장 내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앙공영주차빌딩 증축 공사가 완료 돼 지난 7일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매일올레시장 입구 중앙공영주차빌딩 증축사업에는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됐고, 주차면수는 당초 206면 규모(1층2단)에서 329면(2층3단)으로 123면이 늘었다.
이용차량도 1일 1269대에서 1903대(증 634대)로 주차회전율이 6.16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전통시장 주변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동안 중앙공영주차빌딩 이용차량 패턴을 분석한 결과 주차장 체류시간 1~2시간 차량이 전체의 64% 점유해 시장, 주변 상가 방문 차량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피크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8시 렌터카 이용율이 62%로 유료시간 이후에도 100% 만차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공영주차빌딩 증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평일 피크시간대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주차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14일 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료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유료로 전환한다.
시는 이와 함께 구도심에 위치한 도심권 공영주차장에 대한 복층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두 유료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층화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서귀포의료원 입구, 정방동 옛 기성카센터, 옛 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등 모두 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