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는 16일 오전 10시에 제주향교 교정에서 제44회 성년의 날을 맞아 ‘2016년 성년의날 기념식 및 전통성년례’ 행사를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향교(전교 김봉오)가 주관이 돼 개최했다.
매년 5월 성년의 날(셋째주 월요일)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성년을 맞는 1997년생 청소년들과 청소년단체, 읍·면·동 유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1부 기념식에서는 모범청소년과 청소년 유공자 12명에 표창패(도지사 6명, 제주시장 6명)를 수여했다.
2부에는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 1997년생 10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성년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통성년례에서는 전통의복인 평상복, 외출복, 예복을 번갈아 입고 남자인 경우 갓을 씌워주는 관례(冠禮)와 여자인 경우 쪽을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笄禮) 예식인 삼가례(시가, 재가, 삼가)을 재현했다.
또 술의 의식에서 성인으로서의 서약을 하는 등 기억에 남을 체험과, 성년자에게 교훈을 주는 수훈(授訓) 순으로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