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은 지난 16일 ‘보부상 전통문화 학술세미나’를 충남개발공사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보부상 연구자와 전수자, 지자체 관계자 및 지역의 문화기획자 등 100여명이 함께 보부상의 역사,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로의 가치 제고를 통해 충남 대표 브랜드로 육성, 현재 보부상 활동이 일부 보존, 전승되고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상(褓商)과 부상(負商)을 총칭하는 보부상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매개자로 서민생활경제의 주체였으며 물류, 교역, 정보의 소통, 자금의 이동 등 그 역할이 다양하였으나 교통과 통신의 발달, 일제의 말살 정책 등으로 그 명맥이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과거 내포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예덕상무사’와 부여 홍산 등 충청도 남부지역인 ‘저산팔구 상무좌사’, 그리고 충남 서해안 인접 지역인 홍성, 보령, 청양 등을 거점으로 한 ‘원홍주 육군 상무사’ 및 경북 ‘봉화 보부상 보존회’ 등 보부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부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경제적 측면과 더불어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 왔던 보부상의 정신을 함께 나눴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좌장인 이철성 건양대 교수의 진행으로 ‘보부상의 활동과 역사적 조명’을 비롯하여 ‘보부상 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전통문화 예술축제로서의 보부상 문화의 활성화 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자인 세명대 이창식 교수는 보부상 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한 문화 컨텐츠 활성화와 더불어 전통문화로서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문화재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지역과 지자체, 관계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문화재단의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거버넌스로서의 문화재단의 역할을 다해, 이번 세미나로 얻어진 보부상 무형문화 유산의 가치 확산에 대한 과제를 바탕으로 지역적 이해관계를 넘어 보부상 문화가 계속 살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상인, 예술대학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보부상 전통놀이 문화축제를 통해 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문화재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과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날_보부상 문화를 입히다’를 통해 보부상 놀이와 음악, 전시,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융복합 문화축제를 2016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매달 마지막 수요일 부여 중앙시장에서 개최하여 지역의 문화 콘텐츠 발굴 및 문화융성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