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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면, ‘숨은 자원’ 깨우며 자원순환의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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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실중 운동장에 모인 80여 명 손길, 폐자원 줍고 환경 사랑 꽃피워
박영정 면장 “자발적 참여가 한산을 자원순환 1번지 조성 원동력 될 것”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 한산면의 들녘이 초록빛 생명력으로 물드는 가운데, 지역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뭉쳐 대지에 숨어 있던 폐자원을 깨워내는 뜻깊은 풍경이 펼쳐졌다.

 

한산면(면장 박영정)은 지난 2일, 옛 성실중학교 운동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는 ‘2026 숨은 자원 찾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차원을 넘어, 방치된 자원을 다시금 가치 있는 에너지로 되돌리는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지역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산면 행정복지센터와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새마을 회원과 이장단, 공무원, 그리고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참가자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지만, 마을을 가꾼다는 자부심에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마을 구석구석과 농경지 인근에 방치되어 경관을 해치던 고철, 폐비닐, 농약 빈 병, 폐트병, 캔 등을 꼼꼼히 수거했다.

 

특히 토양 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는 영농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정비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현장에서 진두지휘에 나선 박기숙 한산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주민들의 뜨거운 열의에 감동을 표했다.

 

박기숙 부녀회장은 “주민들이 한뜻으로 뭉쳐 마을 곳곳을 정비하며 사라져 가던 공동체 의식을 되살릴 수 있어 기쁘다.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한산면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 세대의 의무인 만큼,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행사를 지원한 박영정 한산면장은 주민 중심의 환경 행정이 가진 힘을 강조했다.

 

박 면장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마을은 생명력을 얻는다. 오늘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이 한산면을 자원순환의 1번지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호흡하는 환경정비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산면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환경 정비와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버려지는 자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역사와 전통의 고장 한산면이 이제는 ‘청정 환경’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 주민들의 정성 어린 손길로 씻겨 나간 마을 길 위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자원순환의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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