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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동백 아래 흐르는 선율… ‘봄의 찬가’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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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서면 동백나무숲에서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동백꽃 신춘음악회’ 개최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선연한 붉은빛 동백꽃이 절정을 이룬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지난 4일, 청소년들의 열정과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찼다.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최한 ‘동백꽃 신춘음악회’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봄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충남도와 서천군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지역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성취를 대중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바닷바람을 머금은 동백나무숲 야외행사장은 천혜의 공연장으로 탈바꿈했으며, 관객들은 만개한 동백꽃 사이로 흐르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에 매료되었다.

 

이번 무대는 특히 다채로운 협연이 돋보였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성악가와 가수들이 가세해 클래식의 품격과 대중음악의 친숙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익산청소년오케스트라와의 교류였다.

 

인근 지역 간의 문화 예술적 협력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청소년 단원들에게는 예술적 시야를 넓히고 화합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는 서천이 충남을 넘어 중부권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대목이기도 하다.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우리 청소년들의 성장 드라마이자, 지역 예술인들이 손을 맞잡고 일궈낸 협력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 측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 서천군,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의 든든한 후원과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세심한 협조가 더해져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든 지역축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동백꽃의 꽃말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처럼,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의 선율은 지역민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담아 봄바람과 함께 널리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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