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풀뿌리 민주주의의 희망찬 씨앗이 서천의 교정 곳곳에서 힘찬 싹을 틔우고 있다.
충남 서천 학생자치의 든든한 구심점이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2026학년도 학생회 연합회’가 마침내 희망찬 닻을 올렸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10일 서천 미래교육지원센터 ‘미래봄’ 미래활동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회 회장 및 부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26학년도 서천 학생회 연합회 발대식 및 배움자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임명장을 수여하는 의례적인 자리를 넘어, 지역 학생자치 활동의 끈끈한 연대를 다지고 학생 리더들이 주도적으로 건강하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그 역량을 끌어올리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1부 발대식에서는 연합회 위원들을 향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서천의 교육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학생들의 결연하고 낭랑한 선서가 미래봄 센터를 가득 채웠다.
이어진 2부 ‘배움자리’에서는 예산중학교 정병복 교사가 마이크를 잡고 ‘학생회 리더십 특강’을 펼치며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과 소통의 가치를 역설해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끌어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실질적인 학생 참여를 독려하는 실무 교육이었다.
학생참여예산제와 예산학교에 대한 심도 있는 안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을 넘어, 스스로 교육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정책 디자이너'로서의 당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의 백미였던 임원 선출 과정은 학생자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된 선거는 성숙하고 민주적인 토론과 투표 절차를 거쳤으며, 이를 통해 2026학년도 서천 학생자치를 진두지휘할 새롭고 열정 넘치는 연합회 회장단이 성공적으로 탄생했다.
오황균 교육장은 학생들을 향한 굳건한 신뢰와 애정 어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교육장은 “서천을 대표하여 선발된 연합회 위원들이 학교라는 울타리의 경계를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며 주체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 깊게 신뢰한다”라며, “특히 우리 지역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고, 다가오는 기후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환경·생태 실천 문화 확산에 여러분이 선봉장이 되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친구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 ‘경청의 리더십’,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실천의 리더십’을 맘껏 펼쳐주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반짝이는 의견을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자치 활동과 생태 교육이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발대식을 든든한 마중물 삼아 학생회 연합회가 지역의 진정한 자랑이자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제안하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교육 현장에 적극 도입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서천 교육’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