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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뇌를 깨운다’… 서천군 드림스타트, 영유아 7명 대상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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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방문형 맞춤 놀이로 인지·정서 발달 촉진… 양육자 동참으로 시너지 극대화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인생의 첫 단추를 꿰는 영유아기. 이 시기의 발달은 한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골든타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아이가 똑같이 유리한 출발선에 서는 것은 아니다. 환경적 요인이나 미세한 발달 지연으로 어른들의 각별하고 섬세한 시선이 필요한 아이들이 존재한다.

 

이 아이들이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충남 서천군이 따뜻하지만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충남 서천군 드림스타트가 지난 13일부터 본격 가동한 ‘우리아이 머리 똑똑’ 프로그램은 단순한 보육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뇌를 깨우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선제적 맞춤형 복지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쉼 없이 달려갈 이번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발달 촉진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대상 영유아 7명이다.

 

수치상으로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반대로 한 명 한 명에게 얼마나 ‘밀도 높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철저한 ‘가정방문 방식의 1대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낯선 외부 환경에 긴장하거나 위축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집’이라는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공간은 최고의 교실이 된다.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총 15회기에 걸쳐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다. 아이들은 불안감을 내려놓고 오롯이 놀이에 몰입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흡수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철학은 명확하다. 책상에 앉아 억지로 외우는 딱딱한 학습이 아니라,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발달’이다.

 

학습은 색깔과 도형을 직접 만져보고 분류하는 감각 놀이와 다양한 감정의 이름을 알고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연습과 동화책을 활용한 생생한 스토리텔링과 오감 자극 활동 등이 진행된다.

 

이러한 놀이 중심 활동은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유연하게 자극하는 것은 물론, 내면에 자리할 수 있는 긴장과 불안을 부드럽게 완화하는 정서적 치유의 효과까지 함께 거두고 있다.

 

‘우리아이 머리 똑똑’의 진정한 가치는 이 마법 같은 시간이 전문가가 다녀간 하루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군은 양육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어, 프로그램의 효과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생활 속 단단한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하루 한 권 책 읽기’,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할 시간 주기’, ‘일상의 사물을 활용한 놀이 학습’ 등 가정에서 부모가 부담 없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가 제공된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동참한 한 양육자는 “선생님과 아이가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며 집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지 확실한 감을 잡았다”라며, “학습이라는 압박감 없이 자연스럽게 두뇌 발달을 도울 수 있어 아이도 즐거워하고, 부모 입장에서도 무척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아이가 온전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라는 너른 품이 필요하다. 군의 이번 행보는 단 한 명의 아이도 발달의 사각지대에 방치하지 않겠다는 굳건한 복지 철학의 발현이다.

 

이온숙 인구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발달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촘촘하게 확대해, 가능한 한 이른 시기부터 선제적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건강하고 밝은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부드러운 놀이로 가장 단단한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 서천군 드림스타트 영유아들의 일상에는 오늘도 ‘우리아이 머리 똑똑’이라는 애정 어린 마법의 주문이 든든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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