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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스며든 예술의 향연… 서천, 지역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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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문화관광재단, ‘2026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선정… 국비 2억 원 확보
피카소전(展) 흥행 이을 3대 기획 전시… 지역 문화 향유 모범 사례로 도약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진정한 의미의 ‘문화 융성’은 수도권의 거대한 미술관이 아닌, 지역민들이 발 딛고 살아가는 일상 공간에 예술이 온전히 뿌리내릴 때 완성된다.

 

최근 충남 서천군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이 보여주는 묵묵하면서도 단단한 문화적 행보가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2026년 지역전시 활성화사업’ 매칭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히 예산을 유치한 성과를 넘어, 서천이라는 지역 사회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수용하고 확산할 수 있는 탄탄한 자생력과 인프라를 갖추었음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공모 선정의 핵심은 검증된 우수 미술 콘텐츠를 지역의 전시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지역민의 일상 속에 예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데 있다.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세 가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굵직한 전시를 연이어 선보이며 지역 문화의 외연을 대폭 확장한다.

 

현대 미술의 정수와 깊이를 음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큐레이션을 통해, 그동안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정통 미술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벤트 아트(Bent Art) 작가 테리보더의 기발하고 유쾌한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평범한 일상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그의 예술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상상력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할 것이다.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동화작가 전이수의 작품전이다. 경쟁과 속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천의 이러한 담대한 기획은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재단은 이미 지난해 동일 사업에 선정되어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展’과 ‘그들의 푸른 방(Their Blue Rooms)展’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약 3,7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은 것은, 양질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지역민의 깊은 갈증과 열망을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였다.

 

이러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은 올해 전시 콘텐츠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 편성했다.

 

나아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평면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시 연계 부대 프로그램’을 밀도 있게 운영하여 전시의 몰입도와 대중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전시 콘텐츠를 양적·질적으로 확대한 만큼, 더 많은 지역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천이 문화적 소외 지대가 아닌,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는 풍요로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수 콘텐츠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의 힘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2026년 여름, 세 가지 색깔의 예술로 물들 서천의 행보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문화 격차 해소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전시 및 관람 문의: (재)서천문화관광재단 (☎ 041-957-9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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