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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서민경제 구출할 ‘골든타임’… 서천군, 30만 원의 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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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70%엔 25만 원, 전 군민엔 5만 원… ‘보편과 선별’ 아우른 촘촘한 투트랙(Two-Track) 복지
사용 기한 및 소상공인 가맹점 제한으로 100% 역내 소비 유도… 침체한 골목상권에 심폐소생술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와 멈출 줄 모르는 고금리의 파도, 그리고 중동 지역의 위기로 촉발된 대외적 불확실성까지. 서민들의 일상을 덮친 경제적 한파가 그 어느 때보다 매섭다.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고,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처럼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구출하기 위해 서천군이 팔을 걷어붙였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선,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강력하고도 정교한 ‘경제 백신’을 처방한 것이다.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 서천군의 ‘민생안정 투트랙(Two-Track) 지원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의 심장 박동을 다시 뛰게 할 든든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서천군 지원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정된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연대감을 놓치지 않은 ‘입체적 설계’에 있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에는 1인당 25만 원이라는 실질적이고 파격적인 금액이 쥐여진다.

 

이는 고물가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취약계층의 밥상물가를 직접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서천군의 강력한 의지다.

 

동시에 재산세 12억 원, 금융소득 2천만 원 초과 고액 자산가를 제외해 ‘공정성’이라는 정책의 뼈대를 단단히 세웠다.

 

이에 더해 4만 9천여 명의 전 군민에게는 조건 없이 1인당 5만 원의 지류형 서천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초고령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군민의 위축된 소비 심리를 보편적으로 다독이는 따뜻한 처방이다.

 

이 두 가지 정책이 맞물리며, 대다수의 서천군민은 최대 30만 원이라는 작지 않은 희망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서천군의 과감한 승부수다.

 

지원금의 진정한 가치는 액수가 아니라 ‘어떻게 쓰이는가’에 있다.

 

서천군은 막대한 예산이 대형 마트나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역외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정교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관내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결제할 수 있으며, 상품권 역시 서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통용된다.

 

특히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경우 ‘8월 31일 자정’이라는 확고한 사용 기한을 두어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군민들에게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소비를 유도하여, 매출 가뭄에 시달리는 골목상권에 폭발적인 ‘소비 단비’를 내리게 하는 치밀한 경제 선순환 전략이다.

 

군민의 지갑에서 나온 지원금이 우리 이웃인 소상공인의 웃음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릴레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서천군의 이번 정책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세심한 행정 서비스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행정의 문턱을 넘지 못해 권리를 포기하는 이웃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사각지대를 지워나가고 있다.

 

또한 온라인 신청 요일제를 통해 시스템 혼잡을 막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다.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지원금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등을 통해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약속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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