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싱그러운 초여름의 문턱, 마음의 온기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충남 서천의 교육 공동체가 아주 특별하고 따뜻한 동행을 시작했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두드리고 찬란한 꿈의 씨앗을 심어주는 경이로운 여정이었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 Wee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북 전주 일원에서 학생(멘티)과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및 교사(멘토)가 함께 호흡하는 ‘꿈키움 멘토링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정서적 지지와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목마른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되었다.
캠프의 첫 발걸음은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문화의 눈부신 정취를 만끽하며, 팀별로 마련된 다채로운 집단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서먹했던 멘토와 멘티의 경계는 자연스럽게 허물어졌고, 서로를 향한 굳건한 협동심과 친밀감이 그 자리를 대신 채웠다.
배움과 치유의 시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미술전시와 영화관람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풍성하게 채웠고,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스스럼없이 나누는 깊은 소통의 장을 열었다.
특히, 캠프의 열기를 더한 빙상 체험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짜릿한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새로운 활동에 과감히 도전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뜨거운 열정과 웃음꽃이 피어났고, 넘어질 때마다 곁에서 든든하게 손을 잡아주는 멘토들의 모습은 진정한 유대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멘토 선생님과 함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활동하다 보니, 어느새 무거웠던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캠프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정말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멘토링 캠프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마음 방역’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캠프를 총괄 지원한 오황균 교육장은 벅찬 소회를 전하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교육장은 “이번 1박 2일의 멘토-멘티 캠프가 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무한한 지지를 경험하는, 인생의 참으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중심의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이번 캠프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학생들의 튼튼한 학교 적응력 향상과 심리 정서 지원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내실 있는 상담·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