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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품고 연대가 키운다’… 서천 한산지역 교육공동체의 새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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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 학교 학부모들의 따뜻한 의기투합…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첫 배움자리 가져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아이들의 찬란한 미소와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온 마을이 따뜻한 연대의 손을 맞잡았다.

 

충남 서천군 한산초등학교(교장 장태종), 마산초등학교(교장 정경아), 한산중학교(교장 정보훈) 학부모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지역 교육공동체 활성화’라는 숭고한 목표 아래 하나로 뭉쳐, 지역사회에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소통과 협력의 학부모 교육참여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뜻을 모은 세 학교 학부모회는 ‘한산-마산 초·중등 학부모회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어 지난 18일 서천교육지원청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기획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의 첫 번째 배움자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온 마을 학부모가 함께 일궈낸 값진 첫 열매를 맺었다.

 

이날 열린 제1차 강연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초빙된 제이디에스북스의 박제균 강사가 마이크를 잡아 ‘성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생활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학부모들에게 자녀 성교육은 가정 내에서 막연하고 넘기 힘든 산처럼 여겨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강연은 일상이라는 평범한 궤도 안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녹여내고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공감을 나누었고, 서로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뜻깊은 치유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한산-마산 학부모회 협의체가 피워낸 배움의 불꽃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더욱 밝게 타오를 전망이다.

 

학부모들의 다채로운 양육 고민을 명쾌하게 풀어줄 후속 강연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오는 7월 6일에는 백운자 강사(HJ교육연구소)의 ‘부모와 아이가 상호존중하는 관계기술’이 8월 31일에는 신성욱 강사(신미디어랩)의 ‘AI시대 인재의 조건, 독서교육 뇌 발달’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장태종 한산초등학교 교장은 벅찬 감동을 전했다.

 

장 교장은 “인근 마을의 학부모님들이 오직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모습에서, 서천 지역 교육공동체의 눈부시게 밝은 미래를 목도했다”라며, “앞으로 이어질 남은 배움자리에도 학부모님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열정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배움터가 되고, 학부모들의 굳건한 연대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서천의 뜻깊은 행보. 앞으로 이들이 함께 그려 나갈 교육공동체 아름다운 동행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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