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충남 서천군수 선거가 막판 폭로전과 법적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대량문자 발송 제한 횟수 위반 논란
김기웅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승광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법정 허용 횟수인 8회를 초과해 자동 동보통신(웹 발신 대량 발송) 방식으로 총 10회에 걸쳐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59조 제2호는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한 문자메시지 전송을 예비후보 및 후보 기간을 합쳐 총 8회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유 후보의 발송 내역의 경우 지난 3월 30일 경선 안내 문자를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총 10회 발송(5월 25일 9회차, 6월 1일 10회차 초과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시지 상단 ‘[Web발신]’ 문구 명시, 하단 ‘수신거부 무료번호(080)’ 등 전문 대량문자 발송 사이트 시스템을 이용해 10회차 발송 문자에 김 후보에 대한 법적 판단이 끝나지 않은 부정적 언론보도 링크(URL) 포함 등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제한 횟수를 어겨가며 불법으로 발송한 10회차 문자는 다수 유권자에게 일시에 부정적 인식을 전파할 목적으로 대량 정보 시스템을 악용한 전형적인 불법 네거티브 선거운동”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유승광 ‘과거 교사 시절 폭행 의혹’ 제기
김기웅 후보 선대본부는 유 후보를 겨냥한 도덕성 검증 자료를 전격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선대본부가 공개한 녹취파일에는 유 후보의 과거 교사 재직 시절 피해를 주장하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은 해당 녹취에 유 후보의 폭행 정황 및 특정 학생 차별 대우 의혹이 구체적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단순한 선거용 공세가 아니라 군민들이 군수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알 권리를 위해 취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기웅 ‘농약 대금 돈 봉투 의혹’ 정면 반박
이와 함께 김 후보 측은 최근 민주당이 제기한 ‘농약 판매점 돈 봉투 전달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진화에 나섰다.
현지 주민 및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해당 금전은 선거와 무관한 ‘정상적인 외상 농약 대금 정산’이라고 해명했다.
농촌 지역 특성상 농약이나 농자재는 외상 거래 후 일괄 정산하는 관행이 잦은데, 단지 선거 시기에 돈이 오갔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금품 살포로 왜곡하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는 설명이다.
◇선관위 철저한 조사 촉구 및 유권자 호소
김기웅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후보를 범죄자로 몰아가는 구태의연한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말아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천의 미래와 지역 경제를 살릴 진짜 정책과 비전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라며 “"선관위는 유승광 후보의 대량문자 발송 대행업체 로그 기록 등을 철저히 조사해 불법 행위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선거일을 목전에 두고 양측의 네거티브와 고발 공방이 격화되면서 서천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다음은 김기웅 후보측에서 제공한 유 후보의 과거 교사 재직 시절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자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녹취 영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