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낯선 이국땅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궈가는 결혼이민자들의 땀방울이, 이제 당당한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뜨거운 열정으로 피어나고 있다.
충남 서천군 가족센터(센터장 지승훈)가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며, 결혼이민자의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다(多)잡(Job)고(Go)! 마스터 클래스-오피스 전문가 과정’을 지난 2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한 여가 선용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천군에 거주하며 취업과 창업을 간절히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성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 첫발을 떼어 오는 9월 16일까지 대장정을 이어간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총 25회기에 걸쳐 촘촘하고 체계적인 IT 실무교육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이 더욱 값진 이유는 2026년 동행복지재단이 주관한 ‘다문화가족 한국정착 多이룸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당당히 선정되며 확보한 귀중한 기금으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이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직무 역량을 대폭 끌어올리고 튼튼한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지는 강력한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의실은 배움을 향한 학구열로 한여름의 열기보다 뜨겁다.
교육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자의 목소리에는 두려움보다 설렘이, 걱정보다 희망이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서툰 한국어로 “처음엔 노트북 켜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한글 자판을 찾는 것도 한참 걸렸지만, ITQ 자격증 취득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생기니 하루하루 배우는 것이 정말 즐겁다”라며, “이번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 마음속에만 품고 있던 취업과 창업이라는 꿈에 누구보다 자신 있게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가족센터는 오피스 과정에 그치지 않고 더욱 다채롭고 입체적인 지원망을 펼칠 계획이다.
지승훈 센터장은 “우리 결혼이민자들이 전문 자격증을 품에 안고 당당히 직무 역량을 증명해, 지역 사회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흔들림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오피스 전문가 과정 외에도 한식의 맛과 멋을 마스터하는 양식조리기능사 자격 과정(35회기), 디지털 시대의 필수 무기인 온라인 마케팅 과정(15회기), 그리고 연대와 상생을 배우는 사회적협동조합 운영실무 과정(10회기) 등 다채로운 교육 라인업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