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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장항읍 아이들 가슴에 ‘예술의 별’을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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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중앙초 병설유치원, 유·초 연계 ‘아롱다롱 문화예술 놀이’ 성료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평범했던 강당이 눈부신 빛의 향연과 신비로운 마술이 살아 숨 쉬는 ‘꿈의 무대’로 탈바꿈했다.

 

허공을 유영하는 비눗방울과 오색찬란한 레이저 빛이 쏟아질 때마다, 아이들의 동그란 눈동자 속에는 잊지 못할 예술의 별이 보석처럼 맺혔다.

 

충남 서천군 장항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상원)이 지난달 23일,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융복합 퍼포먼스’ 현장은 그야말로 환호와 탄성이 교차하는 마법의 시간이었다.

 

이날 열린 공연은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기 위해 치밀하게 기획된 ‘초특급 융복합 퍼포먼스’였다. 고사리손을 모으고 숨죽여 지켜보던 아이들의 호기심은 호쾌한 마술쇼를 시작으로 단숨에 폭발했다.

 

어른들도 눈을 뗄 수 없는 신비로운 마술에 이어, 무지갯빛을 머금은 거대한 비눗방울의 환상적인 군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알록달록한 풍선아트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화려한 레이저 쇼가 어둠을 가르며 공간을 수놓자, 무대에 완전히 매료된 아이들은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아이들의 웃음꽃이 만발했던 이 찬란한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2026학년도 아롱다롱 새기는 문화예술 놀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공연은, 지리적 여건상 다채로운 문화 예술 인프라에 접근하기 어려운 농어촌 및 소규모 유치원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핵심 교육 프로젝트다.

 

도시와 농촌 간의 문화적 격차를 허물고, 아이들이 수준 높은 예술적 감수성을 자양분 삼아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문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6세 원아의 상기된 얼굴은 이날 공연의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대변했다.

 

이 원아는 “커다란 비눗방울이랑 번쩍거리는 레이저가 진짜 신기했어요! 유치원 친구들, 그리고 초등학교 형님들이랑 다 같이 보니까 최고로 신났어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상원 원장은 “티 없이 맑은 우리 아이들이 무대를 보며 터뜨리던 환한 미소와 탄성이야말로 이번 교육의 가장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항의 아이들이 지역적 한계 없이 마음껏 꿈꾸고 창의성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화적 소외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아이들의 가슴 속에 경이로운 예술적 영감을 아로새긴 장항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 오늘 강당을 눈부시게 수놓았던 찬란한 빛과 비눗방울처럼, 2026년 장항 아이들의 맑은 꿈과 상상력도 한계를 모르고 영롱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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