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기후위기 시대, 성큼 다가온 여름철 ‘물 폭탄’의 위협 앞에 서천군이 군민의 생명과 터전을 지키기 위한 견고한 방어막을 쳤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 다가오는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내 시가지 우수받이 2,500여 개와 2,000m에 달하는 방대한 관로에 대한 대대적인 준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고 없이 쏟아지는 재난의 그림자로부터 군민의 일상을 온전히 보호하겠다는 서천군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준설사업의 핵심 타깃은 군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장항읍과 서천읍 일원이었다.
군은 오랜 시간 도심의 혈관인 우수받이와 관로 내부에 켜켜이 쌓여있던 퇴적토와 각종 부유물을 말끔히 걷어냈다.
특히 빗물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해마다 침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취약 구간에 행정력을 집중, 꽉 막혀있던 도심의 숨통을 트고 재난 발생의 불씨를 사전에 완벽히 진화했다.
단순한 수해 예방을 넘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향상시킨 점도 돋보인다.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꼼꼼한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여름철 고질적인 민원이었던 관로 내 악취 발생과 환경 저해 요인이 말끔히 해소됐다.
수마(水魔)의 위협을 막아내는 동시에 군민들에게 상쾌한 도시의 숨결을 되돌려준 셈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짧은 시간에 막대한 양의 비를 퍼붓는 극한호우가 일상화되면서,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아닌 철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군의 이번 대규모 준설작업은 이러한 기상이변에 맞서 군민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형섭 서천군 도시건축과장은 “자연재해는 언제든 예고 없이 우리의 곁을 덮칠 수 있지만, 빈틈없고 철저한 사전 대비가 동반된다면 그 피해는 얼마든지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한발 앞서 움직이는 선제적 예방 행정을 쉼 없이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준설작업 완료에 만족하지 않고, 장마철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유지관리에 돌입한다. 재해 대응체계의 고삐를 바짝 죄고 각종 배수시설에 대한 거듭된 정비를 통해, 군민이 밤새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두 다리를 뻗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 제일주의 서천’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