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 ‘노루섬’, 세계 희귀 새 국내 최대 번식지로 부상 등 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 ‘노루섬’, 세계 희귀 새 국내 최대 번식지로 부상
서천군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 ‘노루섬’이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한 새들의 국내 최대 규모 번식지로 부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이하 서천지속협)는 지난 2일 환경부 특정도서인 마서면 노루섬과 유부도 인근 검은여 일대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2차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와 서천지속협 전홍태 위원, 홍성민 국장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노루섬의 생태적 가치를 증명하는 놀라운 수치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 노루섬에서 확인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는 총 114개체로 집계됐다.
노랑부리백로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00~6,000마리만 생존해 있는 극외종 위기종이다.
즉, 지구상에 남은 노랑부리백로 전체 개체수의 약 2%가 오직 서천 노루섬 한 곳에서 번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2020년 첫 조사(23개체) 당시와 비교해 5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함께 조사된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 역시 480여 개체가 확인되어 2020년(84개체)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 세계 저어새 개체수의 약 5%에 달한다.
인근 검은여 일대에서도 저어새 42개체,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25개체가 관찰되는 등 이 일대 연안 전체가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의 핵심 거점임이 입증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새들의 생생한 생태가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되어 감동을 더했다.
지난 2020년 노루섬에서 태어나 가락지를 달고 떠났다가, 올해 당당히 성조가 되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가락지번호 ‘Y89’ 저어새의 대견한 모습이 확인됐다.
또한 인근 갯바위 위에서는 특유의 붉은 눈과 선명한 주황색 부리를 빛내며 위용을 과시하는 검은머리물떼새의 모습 등이 포착되어 노루섬 일대가 생명의 보금자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정옥식 충남연구원 박사는 “좁은 노루섬에서 이처럼 경이로운 대규모 번식이 가능했던 핵심 요인으로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과 ‘새만금 수라갯벌’을 꼽을 수 있다”라며, “새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보금자리는 노루섬이지만, 어린 새들을 키워낼 풍부한 먹이를 공급해 주는 주·야간 채식지가 바로 두 갯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성민 서천지속협 사무국장은 “생존 개체수가 극히 적어 멸종 위험이 극심한 노랑부리백로의 약 2%가 노루섬이라는 단 하나의 작은 섬에 의지해 생존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저어새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노랑부리백로와 그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관계당국의 실효성 있는 보전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노루섬을 지키는 것은 서천갯벌과 새만금 수라갯벌을 잇는 서해안 연안 생태축 전체를 보전하는 일”이라며 연안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함께 강조했다.

◇서천署, 춘장대해수욕장 여름파출소 개소… 피서철 안전 확보 총력
서천경찰서(서장 윤승구)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지난 2일 춘장대 해수욕장 여름파출소 개소식 및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여름파출소는 춘장대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4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되며,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한 전방위적 치안 활동을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윤승구 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해수욕장 내 비상벨과 범죄예방 시설물을 면밀히 점검하고, 치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율방범대 합동순찰, 드론순찰 등 부서간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여름파출소는 피서객이 집중되는 해수욕장 주변과 캠핑장 내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질서 유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해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윤승구 경찰서장은 “여름철 관광객이 급증하는 춘장대해수욕장 내 범죄예방과 대응을 위해 치안 역량에 총력을 기울여 방문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피서지를 만들겠다”라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 수영, 백사장 내 폭죽놀이 등 위험 행위 자제”를 당부했다.

◇서천문화관광재단, 장항 1931 하우스 콘서트 개최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이달 11일부터 한 달간 장항도시탐험역에서 ‘장항 1931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장항 도시탐험역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름 내 다양한 음악을 통해 지역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증진과 장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장항 1931 하우스 콘서트’는 7월 둘째 주인 11일을 시작으로, 8월 둘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장항도시탐험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회차에는 재즈 보컬리스트 이선경과 배영호의 공연과 뮤지컬 배우 김도하와 허윤혜의 갈라의 2회차 공연이 노래의 매력을 알리고, 3, 4회차의 오블가토 앙상블의 현악 4중주와 앙상블 아브니르의 현악 2중주 공연이 클래식의 중후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지역특화 자원 활용 사업(리파인) 으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서천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서천경찰서(서장 윤승구)는 지난 2일 경찰서장과 각 과장, 지구대장·파출소장, 안보자문협의회 회원 등 총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자문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안보상황과 경찰의 중점 추진 시책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경찰과 안보자문협의회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새로 취임한 안보자문협의회 박흥림 회장은 “경찰과 긴밀히 소통하며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보호는 물론, 지역 치안 협력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승구 경찰서장은 “우리 서천지역이 지금처럼 평온하고 안정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위원님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천소방서, 여름철 수난구조 합동훈련 실시… 현장 대응역량 강화
서천소방서(서장 이재명)는 지난 2일 춘장대해수욕장과 홍원항 일원에서 여름철 수난사고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물놀이객 증가에 따른 수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서천군청과 보령해양경찰서가 참여했다.
훈련은 이론교육과 현장훈련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구조수영법과 요구조자 이송법, 심폐소생술 및 기본 응급처치, 수중 인명구조, 고무보트 운행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이뤄졌다.
소방서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여름철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소방서장은 “여름철에는 해수욕장과 연안에서 수난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