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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중, 학부모와 함께 걷는 ‘자유학기 배움의 숲’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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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주제 선택 클래스와 교과 수업의 눈부신 결실, 다채로운 산출물로 찬란하게 피어나
조명숙 교장 “부모님의 떨리는 낭독에 가슴 뭉클… 배움이 세대를 넘어 참된 교육의 장”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교실 안에서 싹틔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배움의 열정이 마침내 하나의 거대하고 찬란한 숲을 이뤘다.

 

충남 서천군 서천중학교(교장 조명숙)가 학생들의 땀방울이 서린 한 학기 동안의 결실을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 교감하는 벅찬 감동의 장을 마련해 지역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서천중은 지난 7일, 학생과 보호자가 교육의 주체로서 함께 호흡하며 배움의 성장을 공유하는 ‘자유학기 배움의 숲’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쉼 없이 달려온 자유학기의 눈부신 성과를 오롯이 펼쳐 보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행사장에는 ▲문학과 책임 ▲법과 인권 ▲독서와 창작 ▲연극과 표현 ▲과학과 세계 ▲수학과 체험 ▲실험과 실습 등 무려 7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주제 선택 반과 정규 교과 수업에서 탄생한 훌륭한 산출물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이들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묻어나는 학습지와 온라인 협업 보드가 가감 없이 공개되면서, 보호자들은 자녀가 겪어온 치열한 학습 과정과 경이로운 성장의 궤적을 곁에서 생생하게 목도할 수 있었다.

 

전시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학부모들의 오감을 사로잡는 특별한 체험의 시간이 이어졌다. 바로 산출물 전시 직후 마련된 ‘보호자 체험형 독서교실’이다.

 

보호자들은 평소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푹 빠져 작업했던 ‘멀티미디어 그림책’ 제작 과정에 직접 뛰어들었다.

 

최신 첨단 기술인 생성형 AI와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를 능숙하게 활용해 글과 그림을 엮어내고, 그 위에 음악과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덧입히며 자신만의 아름다운 영상 그림책을 빚어냈다.

 

완성된 그림책을 스크린에 띄워놓고 부모님들이 직접 떨리는 진심을 담아 낭독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세대를 뛰어넘는 진한 공감과 감동의 하이라이트였다.

 

행사의 여운에 깊이 젖은 한 보호자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토록 다채롭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 직접 첨단 기법을 다루며 그림책을 엮어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롭고 짜릿했다”라며 전했다.

 

학생들의 배움터가 가정으로 뻗어나가는 경이로운 순간을 곁에서 지켜본 조명숙 교장 역시 벅찬 감회를 숨기지 않았다.

 

조 교장은 “손수 만든 그림책을 정성껏 낭독하시는 보호자님들의 목소리가 온 공간을 넘어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울렸다”라며, “교실에서 피어난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배움이 고스란히 보호자에게 가닿고, 그 속에서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참으로 뜻깊고 찬란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성적표를 넘어, 아이들의 땀방울이 보호자의 따뜻한 격려와 만나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된 서천중학교의 ‘배움의 숲’. 이곳에서 울려 퍼진 낭독의 메아리는 미래를 향해 굳건히 나아가는 서천 교육의 밝고 희망찬 내일을 짐작게 하고 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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