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의 앳된 예비 기술 명장들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도를 넘기 위해 스스로 돛을 올렸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학생들의 눈빛은 축구 로봇의 정교한 움직임처럼 반짝였고, 자신의 미래를 직접 스케치하는 열정은 한여름의 태양보다 뜨거웠다.
장항공업고등학교는 지난달 10일,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미래산업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기술 인재 양성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장을 넘어, 다가오는 ‘고교학점제’의 핵심 가치를 학생들이 온몸으로 체득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입체적인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교육데이터운영부, 산학기술인재개발부, 미래커리어설계부는 물론 신재생에너지과와 IoT기계과가 총출동해 융합형 직업교육의 진수를 선보였다.
1·2교시에는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역동적인 체험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신재생에너지과의 ‘축구 로봇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은 직접 부품을 조립하고 로봇을 구동하며 메이커(Maker) 활동의 짜릿함을 맛봤다.
딱딱한 이론을 넘어 융합적 공학 사고력을 기르는 생동감 넘치는 시간이었다.
또 IoT기계과의 ‘도제학교 설명회 및 기업현장교사 특강’은 산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 전문가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실무 경험과 취업 노하우가 쏟아지며, 학생들의 막연했던 진로의 윤곽을 선명하게 잡아주었다.
이어 3교시에는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및 현장실습 특강이 진행되어, 직업계고 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필수 취업 역량과 체계적인 진로 준비 로드맵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도약의 발판을 제공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선택 과목 안내 자료와 선배들의 알찬 학습 결과물 전시는 학생들의 학구열에 불을 지폈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자격증 취득 목표와 졸업 후 계획을 꼼꼼히 담아낸 ‘학업 설계 계획서’를 직접 작성하며 막연한 꿈을 구체적인 현실로 탈바꿈시켰다.
박람회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내 손으로 직접 축구 로봇을 완성해 보니 공학이 얼마나 매력적인 분야인지 깊이 깨달았다”라며, “특히 기업 현장 선생님의 특강을 통해 산업 현장의 리얼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앞으로 어떤 자격증을 따고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목표가 확고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26 교육과정 박람회’는 장항공업고 학생들이 타 전공과 다양한 직업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한편 장항공업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맞춤형 진로 교육과 고교학점제 운영을 지속으로 고도화하여,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견인할 ‘대체 불가능한 창의적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