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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얼, 우리말을 지켜낸 숭고한 숨결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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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서 ‘말모이’ 전시 및 현충 시설 스탬프투어 운영
건국훈장 1등급 상향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학술 포럼 개최로 애국정신 기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민족의 위대한 스승이자 독립운동의 거목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고결한 애국 혼이 서려 있는 생가지에 겨레의 얼을 일깨우는 진한 감동의 장이 열렸다.

 

충남 서천군은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 유물전시관에서 순회 전시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와 전국 현충 시설 연계 스탬프 투어 ‘기억 체크인’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보훈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는 8월 30일까지 열리는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 전시는 일제의 서슬 퍼런 탄압 속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지켜내기 위해 피땀 흘린 국어학자들과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집중 조명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청각 자료와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 유물 상자 등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한글사전 편찬의 눈물겨운 역사와 그 심오한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국가유산 ‘조선말 큰사전 원고’ 복제 자료 전시는, 목숨과도 같았던 우리말을 지켜낸 선조들의 결연한 의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까지 진행되는 스탬프투어 ‘기억 체크인’은 일상에서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여정이다.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를 비롯한 전국의 현충 시설을 직접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는 이 투어는, 참여자들이 선열들의 피 끓는 독립운동 역사를 온몸으로 기억하고 누적 방문 실적에 따라 뜻깊은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나아가 군은 전시와 행사를 넘어, 월남 이상재 선생의 위대한 역사적 발자취에 걸맞은 합당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선생의 건국훈장을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격상하기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다가오는 8월에는 학술적 역량을 총동원한 전문가 포럼이 개최된다.

 

이 포럼을 통해 선생의 독보적인 독립운동 공적을 깊이 있게 재조명하고, 서훈 재평가를 위한 탄탄한 학술적 근거와 논리를 구축하여 국가적 공감대를 끌어낸다는 굳은 방침이다.

 

민족의 암흑기, 꺾이지 않는 절개로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월남 이상재 선생. 그의 위대한 얼이 살아 숨 쉬는 서천군에서 펼쳐지는 이번 ‘말모이’ 전시와 서훈 격상 운동이 우리 시대에 어떤 뜨거운 애국의 불씨를 다시 지펴낼지, 온 국민의 기대와 이목이 서천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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