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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 따뜻한 숨결, 몽골의 차가운 빈민촌을 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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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속협 2026 서·의·온·몽 프로젝트 대성공… 자원 순환과 국경 넘은 나눔의 ‘완벽한 앙상블’
울란바토르 외곽 빈민촌 5곳에 희망 배달… “아이들 환한 미소에 탄소중립의 진정한 가치 빛나”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장롱 속에서 곤히 잠자던 낡은 옷가지가 굽이치는 국경을 넘어 몽골의 척박한 땅에 사랑의 온기를 피워 올렸다.

 

충남 서천군민들의 작지만 위대한 정성이 모여 빚어낸 이 아름다운 기적은,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나눔’의 완벽한 이정표를 제시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회문화교육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세용)가 야심 차게 추진한 ‘2026 서·의·온·몽 프로젝트(서천군민 의류로 온기를 몽골에)’가 몽골 현지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남는 옷을 덜어내는 1차원적 구호를 훌쩍 뛰어넘는다.

 

가정 내 방치된 의류의 생명을 연장해 지구를 멍들게 하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환경적 가치’와, 혹독한 기후와 빈곤으로 고통받는 몽골의 이웃을 품어 안는 ‘인류애적 가치’를 정교하게 직조해 낸 선진국형 환경·복지 결합 모델이다.

 

지난달 18일, 서천군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애정 속에 산더미처럼 모인 양질의 의류들은 마침내 몽골의 심장부로 향했다.

 

이 거룩한 나눔의 여정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서천교회) 소속 현지 파송 선교사의 헌신적인 협력이 빛을 발했다.

 

군민의 체온이 고스란히 담긴 의류들은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자리한 그늘진 빈민촌 5곳에 순차적으로 스며들었다.

 

현지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린 김영식 위원의 생생한 전언에 따르면, 무려 400명이 넘는 몽골 주민들이 서천의 온기가 깃든 방한 의류 등을 품에 안고 뛸 듯이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가구당 평균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빈민촌의 절박한 특성을 예리하게 파악해 집중적으로 쏟아부은 ‘아동용 의류 지원’은 신의 한 수였다.

 

매서운 칼바람에 떨던 몽골 아이들의 얼굴에 천사 같은 환한 미소를 선물하며, 현지 주민들의 폭발적이고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김세용 위원장은 “우리 군민들께서 옷장 깊은 곳에서 선뜻 꺼내주신 따뜻한 정성이, 몽골의 혹독한 겨울을 든든하게 버텨낼 생명수 같은 온기로 찬란하게 결실을 보았다”라며 가슴 벅찬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숭고한 프로젝트에 아낌없는 지지와 후원을 보내주신 서천군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지구촌을 향한 거룩한 나눔을 동시에 쟁취하는 이 위대한 여정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버려질 위기에 처했던 옷 한 벌이 병든 지구를 살리는 생태 백신이 되고, 이역만리 낯선 이웃의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덥히는 난로가 된 마법 같은 시간. 서천군지속협이 쏘아 올린 이 눈부신 ‘녹색 희망’의 연대가 앞으로 또 어떤 찬란한 기적을 써 내려갈지, 5만 서천군민의 자부심 어린 시선이 세상을 향해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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