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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교육지원청 ‘갯벌 마을 교과서’ 전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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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초등교 3~6학년 ‘맞춤형 생태 교과서’로 변신
해양환경공단·교사 등 민·관·학 ‘생태 어벤저스’ 구축… 9월 발간 목표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서천의 위대한 자랑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이 답답한 교실을 넘어 아이들의 살아 숨 쉬는 경이로운 배움터로 찬란하게 진화한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된 서천갯벌의 압도적인 생태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초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서천갯벌 마을 교육과정 및 마을 교과서’ 개발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지역을 소개하는 부교재를 넘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아이들의 핏줄 속에 생생하게 아로새길 ‘생태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마을 교과서 개발은 교육 현장의 뜨거운 호응과 완벽한 검증을 바탕으로 닻을 올렸다.

 

앞서 서천교육지원청은 올해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13개교, 215명을 대상으로 총 8차시에 걸친 서천갯벌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교육은 갯벌 현장 체험과 ‘탐사대 활동’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게임화(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에 힘입어, 교육지원청은 배움의 대상을 초등학교 3~6학년으로 과감히 확대하고, 핵심만을 정제한 6차시 분량의 공식 ‘서천갯벌 마을 교과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완벽한 교과서를 탄생시키기 위해 서천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 역량이 총동원됐다.

 

서천교육지원청과 해양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해 든든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서천마을교육공동체, 생태환경 전문가, 마을활동가들이 촘촘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지역 연계 교육’과 ‘생태 전환교육’의 철학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 4명이 핵심 집필진(TF)으로 전격 위촉돼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9일 첫 출범 워크숍을 시작으로 수업계획안 수립과 현장수업 시연 검토를 숨 가쁘게 마쳤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전체 위원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현장 시범 운영을 거친 뒤, 9월 중 최종 결과 공유 회의를 통해 마을 교과서를 정식 발간할 예정이다.

 

교과서 집필에 참여 중인 TF 소속 교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가장 무겁게 강조하는 생태적 가치를 우리 서천군민의 삶과 끈끈하게 연결하는데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라며 “아이들이 좁은 교실과 광활한 갯벌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서천갯벌의 절대적인 소중함을 가슴 벅차게 배울 수 있도록, 차시별 원고의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 교과서가 최종 발간되면 이를 관내 초등학교 전체에 아낌없이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교원 연수와 연계하여 갯벌이 품은 생명의 노래가 모든 교실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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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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