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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장항고 신채민, 전국 무대 휩쓴 ‘압도적 3관왕’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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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국가대표’ 신채민, 인상·용상·합계 금빛 바벨 번쩍… 전 종목서 석권의 기염
나병국 교장 “지역사회 위상 드높인 쾌거”… 찬란한 내일 향한 멈춤 없는 전진 선포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무거운 쇳덩어리도 그녀의 눈부신 투혼 앞에서는 깃털처럼 가벼웠다.

 

충남 서천의 앳된 소녀 역사가 대한민국 역도의 새로운 내일을 장엄하게 들어 올렸다.

 

그 벅찬 감동의 주인공은 바로 장항고등학교(교장 나병국) 1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국가대표’ 신채민 선수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중고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

 

이곳은 신채민이라는 거대한 샛별의 탄생을 알리는 화려한 대관식 무대와도 같았다.

 

신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인상, 용상, 그리고 합계에 이르기까지 무려 3개의 금메달을 단숨에 싹쓸이하며 ‘3관왕’이라는 눈부신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날 플랫폼 위에서 신 선수가 뿜어낸 에너지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녀는 인상 65kg, 용상 91kg을 번쩍 들어 올리며 합계 156kg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홀로 독차지했다.

 

목에 건 세 개의 금메달은 결코 우연이 빚어낸 행운이 아니었다. 매 순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이겨낸 지독한 인내의 시간이 빚어낸 찬란한 결정체였다.

 

무엇보다 현장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메달의 색깔보다 더 빛나는 그녀의 ‘꺾이지 않는 집념’이었다. 신 선수는 단순히 1위라는 결과에 안주하지 않았다.

 

매시기마다 오직 자신의 한계를 깨부수기 위해 더 무거운 바벨을 향해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열일곱 소녀가 뿜어내는 폭발적인 기백과 끝없는 도전 정신에 대회 관계자들조차 혀를 내두르며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영광의 3관왕을 거머쥔 신채민 학생은 화려한 성과 앞에서도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겸손하고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그녀는 “항상 곁에서 묵묵히 저를 이끌어 주신 코치님과 어떤 순간에도 굳건한 믿음으로 열렬히 응원해 주신 장항고 선생님들 덕분에 이토록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벅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새로운 도약의 든든한 발판으로 삼아, 다음 무대에서는 한층 더 진화하고 훌쩍 성장한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나병국 장항고 교장은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아직 앳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국이라는 거대한 무대를 호령하며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우리 학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자랑스럽다”라며, “장항고등학교는 물론 서천 지역사회의 위상까지 드높여준 신채민 학생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이제 막 고등부 무대에 발을 내디딘 신채민의 바벨은 아직 그 정점을 향한 비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가 번쩍 들어 올린 것은 156kg의 쇳덩어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품게 될 찬란하고 묵직한 내일의 희망이다.

 

더 큰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이 아름다운 소녀 역사의 금빛 질주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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