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전체가 미래 세대를 길러내는 거대한 둥지로 진화하고 있다.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교육’을 지역 생존과 부흥의 열쇠로 삼은 서천의 치열한 고민이 마침내 지역사회 전체의 웅장한 공명으로 울려 퍼졌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25일, 지역주민과 교육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서천 교육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찬란한 내일을 설계하는 ‘2026 서천군민 교육 대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천마을교육공동체포럼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토론회는 ‘서천이 학교다! 교육으로 함께 성장하는 서천’이라는 철학적 화두를 내걸었다.
이 자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충청남도교육청, 서천군, 지역 대학 및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운집해 교육의 백년대계를 향한 서천군의 뜨거운 열망을 실감케 했다.
행사의 서막은 2025년부터 학교와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빚어낸 ‘서천학교 살리기’의 감동적인 궤적을 담은 영상으로 올랐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농촌유학과 공동교육과정, 마을교육 등 현장에서 땀방울로 일궈낸 서천만의 자생적 교육 성공 사례들이 공유되며 장내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마을 전체를 생동감 넘치는 배움터로 탈바꿈시킨 현장의 생생한 숨결이었다.
본격적인 대토론회에서는 서천 교육의 르네상스를 향한 날카롭고도 생산적인 담론이 교차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혈관과도 같은 ‘작은학교’의 지속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실천적 협력 방안들을 다채롭게 쏟아냈다.
이날 행사의 백미(白眉)는 단연 서천의 미래를 향한 굳건한 약속인 ‘교육혁신선도지역 비전선포식’이었다.
서천교육지원청과 서천군을 필두로 대학, 공공기관, 기업, 지역 단체 등 민·관·학·산을 아우르는 지역의 모든 주체들이 단상에 올라 굳게 두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지역의 교육 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서천만의 독창적인 미래형 교육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끈끈한 연대와 쉼 없는 협력을 다짐했다.
한 아이를 온전히 길러내기 위해 온 마을이 팔을 걷어붙인 서천군의 값진 여정. ‘서천이 학교다’라는 웅장한 선언이 지역소멸의 거센 파도를 거슬러 오를 희망의 이정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서천이 쏘아 올린 교육혁신의 신호탄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