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서천 이달의 새 선정위원회는 2026년 9월 ‘이달의 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민물도요(Dunlin)’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민물도요는 북극권 툰드라 지역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거쳐 가는 나그네새로, 이번 선정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민물도요는 강한 무리 생활을 하는 종으로, 간조 시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만조 시 인근 휴식처로 떼를 지어 비행하며 거대한 군무 장관을 연출한다.
번식기에는 배 부분이 검게 변하는 독특한 여름깃을 가지며, 주로 흰물떼새나 좀도요 등 다른 물떼새류와 어우러져 서식한다.
또 서천 특산품인 김 양식장과 지주대 일원에서 활발히 먹이활동을 해, 지역 내에서는 ‘서천 바다의 검은 반도체 김 홍보대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주로 봄·가을 이동기에 관찰되나 유부도 등 서해안 갯벌에서 월동하는 개체도 있다. 금강하구, 솔리, 송림, 장구만 등 서천 연안 전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홍성민 서천지속협 사무국장은 “민물도요는 서천갯벌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를 보여주는 지표종”이라며 “철새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갯벌 보전과 생태계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