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악화한 재정 여건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내용의 고강도 재정 운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는 무리한 시설 확충을 지양하고, 절감된 예산을 군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0억 원 이상의 11개 대규모 사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5개 사업(문화예술회관 건립, 서천 생태관광센터 조성 등)을 전면 중단하고, 2개 사업(서천 복지거점 및 유소년 야구장 조성)은 보류 조치했다.
이를 통해 군은 향후 약 550억 원에 달하는 군비 부담을 덜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202억 원에서 474억 원으로 사업비가 폭증한 문화예술회관 신축 사업은 중단된다.
대신 기존 문예의 전당을 리모델링하고, 매년 10억 원 이상의 문화예술 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역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군은 최근 특화시장 화재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401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른 원리금 상환액이 당장 내년 63억 원으로 급증하며, 기존 사업을 강행할 시 2030년 가용 재원이 4억 원까지 급감할 위기에 처해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
사업 재검토로 확보한 재정 여력은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재난·재해 예방, 취약계층 복지 및 돌봄 등 시급한 민생 분야에 최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앞으로 신규 대규모 사업 추진 시,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사업의 실질적 수요와 기존 시설 활용 가능성, 향후 유지관리 부담 등을 철저히 사전 검토해 재정 누수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