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백지 위로 거침없이 뻗어가는 붓질과 정교한 스케치가 충남 서천의 가을을 예술의 향기로 짙게 물들였다.
서천지역 청소년들의 숨겨진 예술적 재능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캔버스 위에서 찬란한 우주로 피어났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4일, 서천미래교육지원센터 ‘미래봄’에서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고 창의적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2026 제58회 충청남도 중·고등학생 미술 실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실력 겨루기를 넘어, 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198명의 서천지역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갈고닦은 미적 감각과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회장 곳곳은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운 고도의 집중력과 뿜어져 나오는 열정으로 팽팽한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경연 종목 역시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개성만큼이나 풍성했다.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정밀묘사를 비롯해 맑고 투명한 색채의 수채화, 깊은 여백의 미를 살린 한국화,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기초 디자인과 카툰, 그리고 판화, 서예, 입체적인 환조에 이르기까지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총망라한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졌다.
참가 학생들은 저마다의 시선과 예민한 감성을 화폭과 조형물에 담아내며 성인 아티스트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이날 현장에서 학생들의 뿜어내는 열기를 지켜본 오황균 교육장은 깊은 감동과 함께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오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통해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사고하며, 그 속에서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진정한 배움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호소력 짙은 격려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천의 아이들이 예술적 꿈을 당당히 펼치고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절대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에 출품된 수많은 수작(秀作) 중 우수작을 엄선하여 시상하고, 학생들의 땀방울이 맺힌 작품들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특별 전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학교 현장의 문화예술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결에 맞춘 ‘맞춤형 감성 교육’의 지평을 지속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