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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 서천 기산초, 예술로 하나 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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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초, 백석대 앵커사업단과 손잡고 서천 관내 5개교 연합의 거대한 ‘문화예술 축제’ 완성
특수분장 런웨이로 ‘자신감 UP’·성장 연극으로 ‘감동 쑥’… 김전옥 교장 “예술 인재 키울 것”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수줍음 많던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고, 위풍당당한 발걸음이 무대 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평범한 교각이 영화 속 찬란한 런웨이로 탈바꿈하며 아이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자신감의 씨앗을 심었다.

 

기산초등학교(교장 김전옥)는 지난 1일, 학생들의 숨겨진 표현력을 깨우고 창의적 감성의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백석대학교 앵커사업단(책임교수 김진아)과 함께한 ‘연극·런웨이 체험’ 행사를 진한 감동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내 체험을 넘어선 거대한 예술 융합의 장이었다.

 

기산초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문화·예술 특별한 교육과정’이자 지역 교육에 활력을 불어넣는 ‘서천 학교살리기 교육과정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기산초 전교생은 물론, 관내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화양초, 한산초, 마산초, 서면초 등 4개교 4학년 학생들과 백석대 문화예술학부 멘토진이 한자리에 모여 경계를 허무는 화합의 축제를 완성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1부 순서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껍질을 깨고 나오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특수분장을 통해 평소 상상만 하던 다채로운 모습으로 파격 변신했다.

 

런웨이에 오른 아이들은 처음의 어색함을 완벽히 떨쳐내고, 저마다 독창적이고 위풍당당한 포즈를 취하며 런웨이를 장악했다.

 

지도교사와 전문 분장팀이 심사한 ‘베스트 포즈’ 현장 투표와 열광적인 시상식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은 2부에서는 백석대 연기예술전공 대학생들이 준비한 특별한 연극 무대가 펼쳐졌다.

 

청소년기에 겪는 치열한 고민과 눈부신 극복의 과정을 담아낸 묵직한 성장 스토리는 관객석을 채운 10대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완벽한 행사의 이면에는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었다.

 

학교 측은 민감한 아이들의 피부를 고려해 저자극성 분장 재료만을 엄선했으며, 철저한 사전 안전수칙 교육과 교직원 및 대학생 멘토의 촘촘한 밀착 케어를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완벽한 ‘클린 행사’를 만들어냈다.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빛을 뿜어낸 4학년 참가 학생은 상기된 표정으로 “특수분장을 하고 런웨이를 걸어가는 순간, 진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아 가슴이 벅찼다”라며, “처음엔 부끄러워서 주춤했지만 갈수록 자신감이 차올랐다. 대학생 형, 누나들의 멋진 연극을 보고 나니 앞으로 학교에서 배울 영화 수업이 너무나 기대된다”라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김전옥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직접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보고 한 편의 연극에 깊이 몰입하며 오감으로 체득한 오늘 이 시간이, 앞으로 험난한 세상을 당당하게 헤쳐 나갈 자신감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인근 학교들과 굳건한 연대를 이어가며, 우리 학생들의 일상을 예술로 풍요롭게 채워줄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을 아낌없이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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