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서천농협-한산농협 합병 기로… ‘경영 정상화’ vs ‘부실 책임 규명’ 팽팽
[sbn뉴스=서천] 권병일·권주영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 거시경제 한파가 지역농협의 위기로 번지고 있다. 연체율 급증으로 자산건전성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지정된 충남 서천군 동서천농협이 인근 한산농협과의 흡수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둘러싼 조합 내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동서천농협 측은 농협중앙회의 자금 수혈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반면, 반대 측 조합원들은 합병에 앞선 ‘명확한 부실 책임 규명’을 촉구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동서천농협 측 “외부 요인에 의한 위기… 합병만이 현실적 생존 방안” 동서천농협 경영진은 최근 불거진 부실 대출 위기가 방만 경영이나 고의적 불법 대출이 아닌, 부동산 가치 하락과 건설 경기 악화 등 불가항력적 외부 요인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한다. 이정복 동서천농협 조합장은 이번 사태가 외부 대출 및 담보 가치 하락에 따른 ‘잠재적 부실’임을 강조하며,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대환대출을 선제적으로 중단하는 등 방어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동서천농협 측이 제시하는 타개책은 농협중앙회의 막강한 지원을 전제로 한 ‘합병’이다. 한산농협과 합병할 경우 중앙회로부터 3,0
- 권병일·권주영 기자
- 2026-08-03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