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난제 속에서 경이로운 ‘녹색 이정표’를 세웠다. 군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2025년도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당초 목표치를 무려 두 배 가까이 훌쩍 뛰어넘는 193.5%의 온실가스 감축 달성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밝혔다. 당초 군이 설정한 2025년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은 12만 7587톤(CO₂eq)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실제 감축 실적은 이를 아득히 초과한 24만 6879톤(CO₂eq)에 달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과의 중심에는 서천의 자랑, ‘생명의 바다’가 있었다. 지역 산업의 핏줄이자 특성을 십분 살린 ‘친환경 김 양식’이 막대한 온실가스를 들이마시는 든든한 탄소흡수원으로 공식 인정받으면서, 전체 감축 실적을 폭발적으로 견인한 것이다. 분야별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서천의 치밀한 녹색 청사진이 더욱 빛을 발한다. 일등 공신인 탄소흡수원 분야가 무려 23만 7597.3톤(CO₂eq)을 흡수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건물 분야(8289.4톤), 수송 분야(726.7톤), 농축수산 분야(26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금강이 서해와 맞닿는 곳, 한 폭의 그림처럼 떠 있는 작은 섬 유부도. 하지만 최근 이 아름다운 생태의 섬에 극심한 가뭄이 들이닥치면서 주민들의 타들어 가는 목마름이 짙어지고 있다. 이에 서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섬마을의 애타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천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12일, 뭍에서부터 뱃길을 뚫고 1.8리터 병물 2,000병이라는 '생명수'를 유부도에 긴급 지원하며 가뭄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시름을 달랬다고 밝혔다. 장항 도선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남짓 거친 물살을 헤쳐야 다다를 수 있는 면적 0.79㎢의 외딴섬 유부도.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48가구 76명의 주민은 최근 하늘의 야속한 처사 앞에 깊은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기약 없이 이어진 가뭄으로 인해 생명줄과도 같던 마을상수도의 지하수 수위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당장 마실 물조차 구하기 힘든 절박한 상황 속에서, 서천군과 K-water의 발 빠른 공조는 한 줄기 단비와도 같았다. 양 기관은 주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식수난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2000병의 맑은 물을 섬으로 실어 나르며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벼랑 끝에 선 이웃들에게 복잡한 서류와 차가운 증빙 절차는 때론 또 다른 절망의 벽이 된다. 충남 서천군이 이 견고한 벽을 과감히 허물고, 오직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빚어낸 생계 구호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이름부터 직관적이고 포근한 ‘그냥드림 사업’이 그 주인공이다. 군은 지난 5일부터 갑작스러운 위기나 경제적 곤궁에 처한 군민을 위해 별도의 소득 증빙 없이 즉각적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내어주는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목·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서천좋은친구푸드마켓 1층에는 아주 특별한 온기가 피어오른다.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 경제적 한파로 당장의 생계가 막막한 서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이곳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최초 방문 시 간단한 신분 확인과 자가점검표, 서비스 이용신청서만 작성하면 까다로운 심사 과정 없이 1인당 3~5개 품목으로 알차게 꾸려진 2만 원 상당의 ‘그냥드림 꾸러미’를 두 손 가득 쥘 수 있다. 운영을 맡은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는 절박한 순간에 내미는 이 작은 꾸러미가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생명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냥드림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무거운 쇳덩어리도 그녀의 눈부신 투혼 앞에서는 깃털처럼 가벼웠다. 충남 서천의 앳된 소녀 역사가 대한민국 역도의 새로운 내일을 장엄하게 들어 올렸다. 그 벅찬 감동의 주인공은 바로 장항고등학교(교장 나병국) 1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국가대표’ 신채민 선수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중고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 이곳은 신채민이라는 거대한 샛별의 탄생을 알리는 화려한 대관식 무대와도 같았다. 신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인상, 용상, 그리고 합계에 이르기까지 무려 3개의 금메달을 단숨에 싹쓸이하며 ‘3관왕’이라는 눈부신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날 플랫폼 위에서 신 선수가 뿜어낸 에너지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녀는 인상 65kg, 용상 91kg을 번쩍 들어 올리며 합계 156kg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홀로 독차지했다. 목에 건 세 개의 금메달은 결코 우연이 빚어낸 행운이 아니었다. 매 순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이겨낸 지독한 인내의 시간이 빚어낸 찬란한 결정체였다. 무엇보다 현장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메달의 색깔보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재향군인회, 광복절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등 1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재향군인회, 광복절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 서천특화시장서 손 태극기 500여 개 배부…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 서천군 재향군인회(회장 이문복)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쳤다. 서천군재향군인회는 지난 12일 서천특화시장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절 맞이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시장을 찾은 방문객과 상인들에게 손 태극기 500여 개를 나눠주며 광복절의 의미를 알리고, 각 가정과 일터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태극기 게양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문복 서천군재향군인회장은 “태극기 달기 운동은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고 이를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넉넉하고 풍요로운 갯벌을 품고 수십 년간 끈끈한 정을 나누며 동고동락해 온 서천지역 한 어촌. 사시사철 평화로운 파도 소리만 들려오던 이 고즈넉한 바닷가 마을이 때아닌 거센 풍랑의 한가운데 섰다. 마을 경제의 핏줄이자 주민들의 든든한 울타리인 한 어촌계를 이끄는 수장의 연임 문제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밀실에서 획책된 꼼수 권력 연장’이라는 맹렬한 규탄과, ‘시대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반영한 투명한 합법 절차’라는 단호한 항변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갈등의 뇌관은 지난 11일, 어촌계원 A씨가 감독기관인 서천군수산업협동조합(수협)에 전격적으로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수면 위로 폭발했다. A씨가 제기한 의혹의 핵심은 지난 2019년 10월 단행된 정관 변경의 ‘절차적 정당성’이다. 당초 ‘계장은 연임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던 굳건한 원칙이 돌연 ‘연임할 수 있다’로 뒤바뀌는 중차대한 과정에서, 어촌계의 최고 의결 기구이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필수 관문인 ‘총회’가 철저히 배제되었다는 것이다. A씨 측은 ‘어촌계의 주권자인 계원 전체의 뜻을 묻는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묵묵히 생명을 잉태해 온 갯벌, 그리고 유장하게 흐르는 금강이 마침내 바다와 입맞춤하는 생태계의 거대한 요람. 충남 서천군이 이제 단순한 아름다운 해안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과학의 새로운 심장’으로 웅장하게 고동치기 시작했다. 서해만의 복잡다단하고 신비로운 해양 생태계를 깊이 있게 해독하고,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인 해양수산 발전의 원대한 청사진을 그려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단’이 마침내 위풍당당한 닻을 올리며 서해의 진정한 르네상스를 선포했다. ◇열띤 기대와 벅찬 감동 속 출범… 민·관·학 하나 된 축제의 장 지난 10일, 장항읍에 자리한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는 대한민국 해양과학의 새 역사가 쓰이는 순간을 직접 목도하기 위해 운집한 이들의 뜨거운 열기와 기대감으로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단순한 기관 개소를 넘어 지역의 명운을 바꿀 중대 전환점인 만큼, 행사장에는 유승광 군수를 비록해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이민석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임성범 충청남도 해양수산국장 직무대행,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등 해양수산계의 핵심 인사들이
한반도의 서쪽 바다, 서해는 유구한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삶을 지탱해 온 생명의 젖줄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천혜의 보고(寶庫)다.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광활한 연안과 금강을 비롯한 생명력 넘치는 하구 생태계는 그 자체로 인류가 보존해야 할 거대한 자연유산이다. 그러나 그 웅장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서해만의 독자적이고 특수한 해양 환경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할 국가 차원의 전담 연구 거점은 그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뼈아픈 현실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10일 충남 서천군에 닻을 올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단’의 출범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의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을 만큼 역사적이고 환영할 만한 쾌거다. 우리가 서해연구소의 출범에 이토록 비상한 기대를 거는 이유는 명확하다. 오늘날 서해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 그리고 해양 쓰레기 문제 등으로 인해 전례 없는 생태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 해수면 상승과 연안 침식은 이미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당장 어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이 되었으며, 연안 하구의 환경 변화는 해양 생물 다양성을 급격히 훼손하고 있다. 이제 바다를 지키고 활용하는 일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굳게 닫혀 있던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낡은 관행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 군민의 고단한 삶을 어루만진 충남 서천군의 ‘적극 행정’이 지역사회에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책상머리가 아닌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은 공직자들의 혁신적인 발걸음이, 마침내 서천군의 기분 좋은 변화를 끌어내는 마중물이 되었다. 서천군은 지난달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끈질긴 열정으로 군민 편익을 극대화한 우수사례 5건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수십 년간 묵혀온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난제들을 틀에 박힌 방식이 아닌, 유연하고 고도화된 전문성으로 돌파해 낸 혁신 사례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열한 경합 속에서 접수된 11건의 사례 중, 엄격한 온라인 및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5건이 현장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그 가치를 입증받았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은 장항읍의 ‘장항읍, 양모장으로 깨끗한 골목길을 열다’가 차지했다. 장항읍은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문제를 행정의 힘으로만 억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텅 빈 운동장과 줄어드는 교실.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해일 앞에서 지역의 명운이 걸린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서천군의 두 심장이 마침내 굳건하게 박동을 맞췄다.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라는 절박한 위기의식 속에 지역 교육 생태계의 화려한 부흥을 끌어내겠다는 비장한 결의가 서천의 늦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충남 서천군의회(의장 박노찬)는 지난 4일 척박해지는 지역 교육 현안의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을 직접 찾아 심도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노찬 의장을 필두로 한 7명의 군의원과 오황균 교육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 이날 자리는, 단순한 현황 공유를 넘어 위기에 처한 서천 교육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난상토론의 장이었다. 양 기관은 곤두박질치는 지역 학생 현황과 암울한 향후 추계 전망을 무겁게 공유하며, 작은 학교를 살리고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질적이고 파격적인 대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지원청이 지역소멸의 방파제로 내세운 ‘서천 학교 살리기 3대 과제’가 집중적으로 조명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공감대를 끌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척박한 토양 위에서도 묵묵히 숲의 생명력을 일궈온 충남 서천지역 임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두 기둥이 굳건히 손을 맞잡았다. 서천군산림조합(조합장 이돈규)은 지난 3일 조합 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천 산림의 눈부신 미래와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정책 교류를 넘어,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사수하고 숲을 지키는 이들의 삶을 보듬겠다는 절절한 호소와 뜨거운 공감이 교차하는 묵직한 울림의 자리였다. 이날 산림조합은 조림과 숲 가꾸기부터 임도 개설, 사방사업, 산림병해충 방제, 임산물 유통 지원과 금융사업에 이르기까지, 숲의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산림경영 전문기관으로서의 광범위한 발자취를 소상히 펼쳐 보였다. 그러나 숲을 향한 이들의 헌신 앞에는 매서운 현실이 놓여 있다. 최근 이상기후의 여파로 산불과 산사태 등 치명적인 산림재해가 급증하며 산림조합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하지만 시대적 요구와는 정반대로 산림사업 관련 예산은 오히려 감소하는 역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의 풍요로운 가을 들녘을 앞두고, 과수원의 푸른 생명력을 앗아가는 무자비한 불청객이 습격했다. 땀 흘려 가꾼 한 해 농사의 결실이 잿빛 재앙 앞에 위협받는 가운데, 서천군이 과수 농가를 향해 뼈를 깎는 철저한 예찰과 사활을 건 적기 방제를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과수와 가로수를 무차별적으로 초토화하는 ‘미국흰불나방’ 2화기 유충이 맹렬한 기세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본래 이 해충은 5~6월과 7~8월, 연 2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례없는 늦더위 등 변덕스러운 기후변화의 여파로 9~10월까지 3화기 유충이 출몰하는 기형적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과수 농가의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의 파괴력은 가히 치명적이다. 성충 단 한 마리가 무려 600~700개의 알을 쏟아내며, 여기서 부화한 유충들은 3령기까지 끈적한 실을 토해내 나뭇잎을 흉측하게 감싼 채 집단 서식한다. 이들은 잎의 엽맥(뼈대)만 앙상하게 남긴 채 푸른 잎육을 게걸스럽게 갉아먹으며 수목의 생존 기반을 잔혹하게 파괴한다. 진정한 공포는 이들이 4령기에 접어
광복절은 일본에서 해방되어 나라의 주권을 다시 찾은 날로 8월 15일을 기념하는 뜻깊은 국경일이다. 이는 해방과 자유라는 용어는 좋은 용어로 36년의 일제 통치 속박에서 자유로 해방되었기 때문이다. 1945년 8월 15일은 국권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을 아울러 광복으로 명명하며 기념하고 있다. 이날은 조선 문화를 회복하는 기쁜 날이다.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라는 정인보 작사, 유용하 작곡의 노래에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죄 많은 인간의 욕심은 자유가 오히려 죄가 되고 있다. 창조 질서를 훼손하고 자녀가 부모를 거역하고 학생이 선생의 지도받지 않고 수업 시간에도 핸드폰을 가지고 노는 자유, 학생이 임신할 자유, 인간이 짐승과 수간(獸姦)의 자유, 성전환의 자유 등은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죄를 가중하는 것이다. 윤리와 도덕을 무질서하게 하는 악한 자유이다. 1. 일제 36년 동안 속박에서 해방과 자유를 주신 분에게 감사. 시136:10-11은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45년 8월 6일~9일에 제2차 세계대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므로 2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거센 바닷바람과 집어삼킬 듯한 파도를 묵묵히 견뎌내며 충남 서천의 대지를 지켜온 낡은 방조제가, 마침내 지역 농민들의 든든한 요새이자 흔들림 없는 성벽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자연의 역습 앞에서 군민의 소중한 생업을 사수하기 위한 서천군의 결연한 의지가 올여름, 웅장한 공사의 굉음과 함께 첫 삽을 뜬다. 군은 지역 농가의 젖줄이자 생존 기반인 농경지를 해수의 끔찍한 위협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고, 사시사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9억 원 규모의 ‘서천2 방조제 개보수사업’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역사의 무대인 ‘서천2 방조제’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100년 전인 1926년, 종천면 당정리부터 장구리 일원에 굽이쳐 축조된 숭고한 역사의 산물이다. 한 세기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묵묵히 짠물을 막아내며 서천의 척박한 갯벌 인근을 비옥한 황금들녘으로 일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억겁의 세월은 방조제 곳곳에 깊은 상흔을 남겼다. 시설의 노후화가 위험 수위에 다다른 데다, 최근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살을 에듯 불어닥치는 강풍으로 방조제를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숨 막히는 폭염과 변덕스러운 기후 위기가 전 세계의 밥상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시대. 대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충남 서천의 넉넉한 들녘을 지켜온 농업인들이, 이제는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려낼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녹색 방패’를 자처하며 일제히 들고일어났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서천의 농업 백년대계를 이끌어가는 13개 읍·면 농촌지도자회 회원 213명을 대상으로,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인 '여름철 당면 영농 과제교육'을 성공적으로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농사 기법을 전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흙먼지 날리는 영농 현장의 최전선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니선 농촌지도자들의 혁신적 역량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기 위한 치열하고 뜨거운 연단의 장이었다. 무엇보다 서천 농업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벼’를 중심으로 획기적인 저탄소 농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열쇠인 벼 중간물떼기 기간의 과감한 확대, 그리고 생명력을 극대화하는 이삭거름의 빈틈없는 적정 시비 등 기후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는 고도화된 친환경 기술들이 농심(農心)을 깊게 파고들며 굳건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녹색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