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의 비옥한 들녘이 지역 농업인들의 뜨거운 구슬땀과 헌신으로 한층 더 푸르고 맑은 생명력을 되찾고 있다. 농촌지도자서천군연합회(회장 이상진)가 거세지는 기후 위기에 맞서 농업·농촌 분야의 탄소중립 실천을 향한 숭고한 결단을 내리며, 묵은 영농폐기물을 걷어내는 대대적인 정화 활동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일, 관내 읍·면 농업 현장을 든든하게 지키는 44명의 농촌지도자 회원들은 올해 초부터 들녘 곳곳에서 직접 수거해 온 묵은 영농폐기물을 한데 모았다. 이들은 흙먼지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폐기물을 농약 빈병과 봉지류 등 종류별로 세밀하게 분류한 뒤 차량에 적재하는 고된 작업까지 자발적으로 묵묵히 완수했다. 무심코 방치되면 치명적인 토양오염을 낳을 수 있는 폐기물들이 농업인들의 굳은 의지를 통해 깨끗한 자원 순환의 고리로 다시 태어나는 값진 순간이었다. 연합회의 이 빛나는 행보는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생태계 보호와 저탄소 농업을 향한 위대한 첫걸음이다. 정성스레 분류된 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 충청지역본부와 민간 위탁 수거 업체를 통해 적법하고 안전하게 처리되어 자연으로의 악영향을 원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다락방’, 진로데이 운영 등 4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다락방’, 진로데이 운영 - 꽃청 만들기·수의사&사육사 체험으로 진로 탐색 기회 제공 서천군 청소년수련관(관장 신현일)은 서천진로체험지원센터 ‘매듭’과 연계해 방과후아카데미 ‘다락방’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과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쳐 ‘진로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여러 직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달 26일에는 ‘꽃청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꽃의 색과 향을 살펴보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직접 꽃청을 만든 뒤 완성품을 포장하며 직업 체험의 재미와 성취감을 경험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수의사&사육사’ 진로 체험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수의사와 사육사의 주요 업무와 직업 특성을 알아보고,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며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직접 꽃청을 만들고 포장하는 과정이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화마가 삶의 터전을 무참히 앗아간 지 어느덧 31개월. 잿더미 위에서 다시 희망의 꽃을 피워야 할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상인들의 처절한 절규와 행정 당국의 건조한 해명이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시민단체의 매서운 특혜 의혹까지 더해지며 서천특화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혼란과 불신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가장 먼저 불꽃이 튄 격전지는 재건축 설계 설명회 무산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다. 서천군은 상인회의 요청으로 실시설계 전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나 상인들이 이를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며 짙은 유감을 표명했다. 군은 사업 전문성을 위해 설계사가 직접 설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상인회의 분노 어린 반박은 매섭고 단호하다. 상인회는 설명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선을 그으며, 공공성을 띠어야 할 자리에 영리를 좇는 민간 입찰 업체가 단상에 올랐기 때문에 단호히 거부했다고 맞섰다. 나아가 상인회는 서천군이 부실한 행정 책임을 교묘히 상인들에게 떠넘기며 여론을 조작하려 한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갈등의 가
[sbn뉴스=서천] 김형천·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마량리 앞바다의 푸른 물결이 무책임한 개발 논리에 짓눌려 시커먼 절망의 빛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옛 서천석탄발전소의 잔재를 지우고 아름다운 동백정 해수욕장을 되살리겠다던 야심 찬 복원 사업이 원가 절감이라는 맹목적인 목표 아래 기만과 부실로 얼룩지고 있다. 수십 년간 분진과 소음을 인내하며 맑은 바다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지역 주민들의 가슴에는 또다시 씻을 수 없는 배신의 상처가 깊게 패고 있다. 서천석탄발전소 인접주민 대책위원회 복수의 위원들과 주민들의 증언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 이들이 고발하는 복원 현장은 단순한 부실 공사를 넘어 생태계 파괴를 노골적으로 방조하는 거대한 재앙의 전주곡에 가깝다. 현장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실태는 투명한 은빛 모래가 눈부시게 펼쳐져야 할 동백정 해수욕장 터에는 보령 남포 등지에서 파낸 출처 불명의 시커먼 뻘덩어리가 마구잡이로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청정 해변을 꿈꾸던 주민들의 염원은 악취 나는 진흙밭에 파묻힐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게다가 완전히 걷어내야 마땅할 거대한 발전소 기초 콘크리트 잔재물과 수명이 다한 지하 구조물들이 온전히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견고했던 차별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온전히 포용하는 거대한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지난 2일 서천문예의전당 대강당을 가득 메운 450여 명의 군민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서천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갈 ‘성평등 르네상스’의 위대한 목격자가 되었다. 서천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 제38회 서천군 여성대회’는 관습적인 행사의 틀을 과감히 탈피해, 다름을 인정하고 연대의 가치를 증명하는 뜨거운 감동의 무대로 승화됐다. 올해의 슬로건인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는 단순한 구호에 머물지 않고 행사장 곳곳에서 살아 숨 쉬었다. 장엄한 여성헌장 낭독으로 포문을 연 이번 대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온 유공자 12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그 숭고한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표창장을 받아 든 이들의 환한 미소 위로,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참석자들의 열띤 환호와 격려가 쏟아지며 장내를 뭉클한 연대감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한 백미는 예술적 감수성을 접목한 파격적인 기획이었다. 강렬한 메시지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현장 교사 역량 강화 연수 개최 등 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현장 교사 역량 강화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규)은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징검다리교실 운영 교사, 학생맞춤통합지원 담당교사 및 교직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맞춤통합지원 및 ADHD 학생 이해를 위한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ADHD 학생의 다양한 성향과 특성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특성에 따른 면담 방법과 의사소통 시 유의사항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지원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ADHD 학생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학생과의 관계 형성 및 면담 과정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학생맞춤통합지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학생을 지원하는 방법과 교육지원청에서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내용 및 의뢰 방법 등을 안내했다. 학교 현장에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이 연계할 수 있도록 학생맞춤통합지원 과정에서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공유하며, 담당 교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도서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생활문해교실 개강 등 2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도서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생활문해교실 개강 서천도서관(관장 김남희)은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자기계발과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마련했으며, 9월부터 12월까지 서천도서관에서 ‘2026년 하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떴다! 손뜨개 ▲생활영어교실 ▲그림책지도사 1급 자격과정 ▲그림책테라피, 나를 돌보는 시간 등 실생활과 취미·여가에 활용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하여 수강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떴다! 손뜨개」는 9월 1일(화) 첫 수업을 시작으로 손뜨개 기초부터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한다. 서천도서관은 평생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9월 독서의 달 행사도 함께 운영 중이며 자세한 일정 확인 서천도서관 누리집(https://sclib.cne.go.kr)을 확인하거나 전화(☎953-151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산솔바람공동체후원회, 서천소방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서천 이달의 새 선정위원회는 2026년 9월 ‘이달의 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민물도요(Dunlin)’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민물도요는 북극권 툰드라 지역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거쳐 가는 나그네새로, 이번 선정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민물도요는 강한 무리 생활을 하는 종으로, 간조 시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만조 시 인근 휴식처로 떼를 지어 비행하며 거대한 군무 장관을 연출한다. 번식기에는 배 부분이 검게 변하는 독특한 여름깃을 가지며, 주로 흰물떼새나 좀도요 등 다른 물떼새류와 어우러져 서식한다. 또 서천 특산품인 김 양식장과 지주대 일원에서 활발히 먹이활동을 해, 지역 내에서는 ‘서천 바다의 검은 반도체 김 홍보대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주로 봄·가을 이동기에 관찰되나 유부도 등 서해안 갯벌에서 월동하는 개체도 있다. 금강하구, 솔리, 송림, 장구만 등 서천 연안 전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홍성민 서천지속협 사무국장은 “민물도요는 서천갯벌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를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의 눈부신 미래가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생생하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타고 찬란하게 피어난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관장 최진호)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센터 4층에서 서천의 내일을 새롭게 칠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향연, ‘제4회 서천군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한다. 보호받아야 할 어린 세대를 넘어, 청소년 스스로가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정책 결정권자로 당당히 우뚝 서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이 제안하는 더 나은 서천 2026’이라는 원대한 기치 아래 마련됐다. 청소년 정책 참여 사업인 ‘Y-열린행정’의 핵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에는, 치열하고 엄격한 예선 심사의 관문을 당당히 뚫고 올라온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들은 기성세대가 미처 짚어내지 못한 청소년들만의 예리한 시각과 뜨거운 열정을 담아, 서천군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정책들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지적 경연의 결과는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해 판가름 나며, 가장 뛰어난 비전과 실효성을 제시한 청소년들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값진 수상의 영예가 수여된다. 하지만, 이번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경찰서(서장 윤승구)는 불법무기류로 인한 총기 사고 등 사회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2차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진 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는 총기, 도검, 화약류(폭약·실탄 등),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이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를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으며, 즉시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전화나 우편으로 사전 신고를 한 뒤 추후 실물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기간 내에 자진 신고할 경우, 불법 소지에 따른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이 원칙적으로 면제된다. 또한, 신원 조회 등을 통해 결격사유가 확인되지 않으면 관련 법령에 따라 정식으로 소지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 경찰은 자진 신고 기간이 종료되는 10월부터는 불법무기류에 대한 강도 높은 집중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때 미신고 상태로 적발될 경우 엄중한 형사처벌 등 불이익을 피할 수 없다. 아울러 불법무기나 화약류 소지자를 발견해 신고할 경우 최대 2,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신고 포상 제도를 함께 운영하며 시민들의 감시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장항공업고, 장항 맥문동꽃 축제서 ‘코딩 로봇 체험부스’ 운영 등 1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장항공업고, 장항 맥문동꽃 축제서 ‘코딩 로봇 체험부스’ 운영 - 과학동아리, 블록 코딩으로 즐기는 체험형 과학 프로그램 선보여 장항공업고등학교(교장 김흥집)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4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에서 IoT기계과와 신재생에너지과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코딩 로봇 체험부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부스는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살려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블록 코딩을 활용해 로봇을 제어했으며, 맥문동 꽃길을 형상화한 코스에서 꽃을 밟지 않고 통과하는 주행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작 방식 덕분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축제 방문객들이 몰렸다. 또한 미션을 완수한 이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해 축제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다. 과학동아리 학생들은 로봇 조작 안내와 미션 진행을 전담하며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시간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이 가장 치명적인 법이다. 예고 없이 찾아와 평온한 일상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현대인의 생명을 노리는 두려운 ‘침묵의 살인자’다. 하지만 이 무서운 재앙을 막아내는 방패는 의외로 아주 단순한 곳에 숨어 있다. 바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라는 ‘내 몸의 숫자’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다. 충남 서천군이 9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 건강 수호 프로젝트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의 거대한 막을 올린다.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만성질환의 위협은 이제 20대 청년층까지 집어삼키며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에 서천군보건소는 질병이 발병한 후 치료하는 수동적 대처를 넘어, 발병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능동적 예방으로 보건 패러다임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20대부터 꾸준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로 우리 모두 건강 동행!’이라는 직관적이고 강력한 슬로건 아래, 아동부터 예비군(청년), 근로자(중장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번 캠페인의 심장부는 책상머리를 벗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차가운 단절의 시대, 파편화된 개인을 다시 하나로 묶어내는 힘은 거창한 제도가 아닌 소박한 밥상머리에서 피어난다. 지난달 21일, 충남 서천읍 오석2리의 한 주방에서는 세상을 향해 굳게 닫혀 있던 30개의 문을 열기 위한 숭고한 ‘연금술’이 펼쳐졌다. 서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김선희, 신은순, 김덕수 위원이 빚어내는 이 경이로운 반찬 조리의 현장은,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지역사회의 생명줄을 이어가는 위대한 심장 박동과도 같다. 이날 세 사람이 준비한 다섯 가지의 찬은 단순한 음식의 집합이 아니다. 그것은 고립된 취약계층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가장 온기 어린 처방전이자, 세상이 아직 당신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투명한 연대(連帶)의 증표다. 30가구 분량의 식재료를 다듬고 볶아내는 일은 웬만한 중소형 식당의 하루치 노동량을 웃도는 고된 작업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가는 도마소리와 매캐한 연기 속에서도 이들의 주방에 지친 기색 대신 찬란한 활기가 감도는 이유는, 자신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한 끼가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텨낼 유일한 온기임을 누구보다 깊이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소방서, 하반기 의용소방대원 공개 모집 등 31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소방서, 하반기 의용소방대원 공개 모집 서천소방서는 지역사회 안전과 봉사활동에 함께할 2026년 하반기 의용소방대원을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는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 활동을 지원하고, 평상시에는 화재 예방 순찰과 캠페인, 지역주민 대상 안전·봉사활동 등을 수행하는 지역 안전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원 자격은 만 60세 미만으로 서천군에 거주하거나 상주하는 사람 가운데 신체가 건강하고 협동정신과 봉사정신을 갖춘 사람 등이다. 소방 관련 자격·학력 또는 경력이 있거나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사람, 의용소방대 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재능을 보유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으며, 20세부터 49세까지의 청·장년층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서천소방서 예방안전과 또는 관할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모집 내용과 제출서류는 서천소방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서천소방서 예방안전과(041-955-0231)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명 서천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는 지역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월하성 해변 인근에서 소라를 채취하러 나섰다 실종된 70대 여성이 사흘간의 대대적인 합동 수색 끝에 결국 차가운 바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실종자 이모 씨(56년생, 여)는 정신장애 2급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26일 오후 1시에서 2시경 소라를 채취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오전 10시 29분경 본인 소유의 노란색 바구니를 들고 해안가로 향하는 모습이 확인되었으나, 이후 귀가하지 않아 재가노인복지센터장에 의해 오후 6시 43분경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 초기인 당일 오후 7시 7분경, 월하성 갯바위 인근에서 이 씨의 노란색 바구니가 덩그러니 발견되며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신고 접수 직후 서천소방서와 보령해양경찰서를 필두로 서천군, 경찰,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민관군이 참여하는 총력 수색 전이 전개됐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연인원 481명 및 장비 69대 투입하고 헬기, 드론, 선박을 활용한 입체적 해상·항공 수색과 해안선 도보 수색을 병행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색 3일 차인 28일 오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