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과거 산업화의 맥박이 뛰던 철길이 그 수명을 다하고 멈춰 섰을 때, 남겨진 것은 차가운 쇳덩이와 무성한 잡초뿐이었다. 오랜 시간 지역의 미관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그 잿빛 유휴 공간이,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찬란한 ‘보랏빛 마법’의 진원지로 다시 태어났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이 쓰레기와 잡목으로 신음하던 폐철로 구간을 정비해 빚어낸 ‘버들마편초 꽃길’은 단순한 환경 미화를 넘어, 버려진 공간에 어떻게 생명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시재생의 눈부신 모범 사례로 찬사받고 있다. 장항읍 내 자리한 해당 폐철로 구간은 그동안 인적마저 드물어 쓰레기 무단 투기와 잡초가 무성하게 방치된 지역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장항읍은 이 버려진 공간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쉼표가 되어줄 ‘생활 속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 아래, 대대적인 기초 환경정비 작업의 첫 삽을 떴다. 수십 년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엉켜있던 잡목을 걷어낸 약 230m의 척박한 대지 위에는 ‘버들마편초’라는 새로운 생명이 시범 식재되었다. 현재, 삭막했던 회색빛 철길 위로는 보랏빛 꽃망울들이 일제히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달콤한 꿀 한 방울을 얻기 위해 수만 번의 고단한 날갯짓을 마다하지 않는 꿀벌들처럼, 무려 46년이라는 긴 세월을 묵묵히 양봉에 바쳐온 숭고한 장인의 땀방울이 마침내 눈부신 황금빛 결실을 맺었다. 자연의 순리에 과학을 더하며 충남 서천 양봉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한 농업인의 위대한 헌신이 충남도 최고의 명예로 보답받았다. 서천군은 지난달 30일, 지역을 대표하는 양봉 농가인 ‘샘이네벌꿀’의 백옥순 대표가 치열한 심사를 거쳐 ‘2026년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농업기술명인’ 양봉 분야 명인으로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명인 등극은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현장에서 체득한 굳은살 박인 경험과, 끊임없는 연구로 빚어낸 독보적인 기술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백옥순 명인의 진가는 오랜 경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혁신을 거듭했다는 데 있다. 그는 건강하고 강인한 봉군(벌무리)을 육성하기 위해 이동 양봉 기술부터 분봉 관리, 까다로운 여왕벌 육성과 밀원자원 활용 기술까지 양봉의 전 과정을 하나의 정교한 시스템으로 체계화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매서운 기후변화에 맞서 그가 도입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가마솥처럼 끓어오르는 폭염조차 붓을 쥔 소년 소녀들의 뜨거운 예술혼을 막을 수는 없었다. 사교육이라는 무거운 짐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오직 학교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찬란한 꿈을 스케치하는 공교육의 위대한 반란이 눈부시게 피어났다. 충남 서천군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교장 최경화)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교내에서 쉼 없이 진행된 ‘2026 여름 예술캠프’가 학생들의 벅찬 환희와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사교육 시장의 병폐를 끊어내고, ‘사교육 없는 입시 실기 지도’라는 공교육의 숭고한 목표를 완벽하게 실현해 낸 혁신의 장이었다. 이번 여름 예술캠프에는 미래의 걸출한 아티스트를 꿈꾸는 2·3학년 학생 57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학생들은 칸만화, 시각디자인 등 입시와 직결된 8개 핵심 강좌에 배치되어 수준별 맞춤 교육을 받았다. 특히 집을 떠나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오로지 실기 훈련에만 매진하는 극한의 몰입 환경이 조성됐다. 여기에 전문 강사들의 뼈를 깎는 1:1 밀착 지도가 더해지며, 학생들의 실기 역량은 불과 8일 만에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서천의 위대한 자랑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이 답답한 교실을 넘어 아이들의 살아 숨 쉬는 경이로운 배움터로 찬란하게 진화한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된 서천갯벌의 압도적인 생태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초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서천갯벌 마을 교육과정 및 마을 교과서’ 개발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지역을 소개하는 부교재를 넘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아이들의 핏줄 속에 생생하게 아로새길 ‘생태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마을 교과서 개발은 교육 현장의 뜨거운 호응과 완벽한 검증을 바탕으로 닻을 올렸다. 앞서 서천교육지원청은 올해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13개교, 215명을 대상으로 총 8차시에 걸친 서천갯벌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교육은 갯벌 현장 체험과 ‘탐사대 활동’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게임화(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에 힘입어, 교육지원청은 배움의 대상을 초등학교 3~6학년으로 과감히 확대하고, 핵심만을 정제한 6차시 분량의 공식 ‘서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아이의 사생활 시즌2’ 운영 등 12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아이의 사생활 시즌2’ 운영 서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한미희)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족 소통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시즌2’를 운영하며 가족 간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소통을 증진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가족들은 MBTI심리검사, 영화감상, 원데이클래스 체험, 맛집탐방 중 가족이 희망하는 활동을 직접 선택하여 참여하며 가족 간 서로의 성향과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문 포토그래퍼와 가족사진 촬영으로 가족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며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는 시간이 가졌고, 이후 가족 액자로 제작되어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에는 바쁜 일상 때문에 아이와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함께 활동하면서 아이의 생각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교육지원청, 농촌유학생 교육·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 11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서천교육지원청, 농촌유학생 교육·돌봄 프로그램 운영 - 돌봄 넘어 배움・체험・친구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운영 여름방학을 맞은 서천의 농촌유학 학생들에게 학교는 여전히 즐거운 배움터다. 학기 중 교실에서 함께했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 운동하고, 요리하고, 악기를 배우는가 하면 영어와 과학, AI 등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한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 관내 농촌유학 운영학교들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방학 중 돌봄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농촌유학 학생들이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이어가고 학교와 지역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은 학교들이 서로의 교육 자원을 나누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한산초와 마산초 학생들은 방학 첫 주 한산초에 함께 모여 ‘한마산 아이돌 뉴스포츠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플로어볼과 플라잉디스크, 플로어컬링, 배드민턴 등 평소 쉽게 접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청소년문화센터 꿈해랑, ‘여름을 품은 경주’ 하계캠프 진행 등 11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청소년문화센터 꿈해랑, ‘여름을 품은 경주’ 하계캠프 진행 - 역사·문화 탐방부터 레저 체험까지…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 선사 서천군 청소년문화센터 방과후아카데미 ‘꿈해랑’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경주 일원에서 ‘여름을 품은 경주’ 역사·문화·레저 하계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또래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불국사를 방문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고, 도예 체험을 통해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천마총과 황리단길을 탐방하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 시대의 유물을 관람하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둘째 날에는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를 찾아 다양한 물놀이와 레저 체험을 즐기며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소방서, 20일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홍보 등 10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소방서, 20일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홍보 서천소방서(서장 이재명)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서천읍에서 실시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해 긴급차량 길 터주기와 주민 대피요령 등 비상시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습 등 국가 비상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훈련이 시작되면 공습경보가 발령되고 주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시설이나 지하공간으로 신속히 대피한 뒤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훈련 중에는 차량 이동이 통제되며,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정차한 뒤 비상등을 켜고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신속히 통행할 수 있도록 길을 양보해야 한다. 서천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긴급차량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재명 소방서장은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은 재난 대응의 출발점이자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의 푸른 바다는 오랜 세월 거친 파도와 싸우며 살아온 어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신성한 생명의 터전이다. 하지만, 그 눈부시고 청정한 바다 이면에는 한 권력자의 끝없는 탐욕이 빚어낸 참혹한 비리 카르텔이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있었다. S어촌계를 이끄는 A어촌계장을 둘러싸고 터져 나온 수십억 원대의 횡령과 리베이트 의혹은 지역 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할 어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어떻게 단 한 명의 무소불위 권력자를 위한 ‘추악한 사금고’로 전락했는가. 어민들의 피눈물을 자양분 삼아 기괴하게 쌓아 올려진 ‘탐욕의 제국’, 그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비위 의혹 실체를 매서운 시각으로 심층 해부한다. <편집자 주> ◇수십억 오간 ‘5년 비밀장부’… 지역 상권 목줄 쥔 ‘통행세 카르텔’ 의혹 이번 사태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치밀하고 악랄하게 설계된 ‘조직적 범죄’의 양상을 띠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스모킹 건(Smoking gun)이 등장했다. 바로 B업체가 전격 폭로한 ‘5년(2021~2025) 치 입출금 비밀장부’다. 이 장부는 권력을 쥔 자가 지역 상권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 문화예술계가 그야말로 거센 분노의 용광로처럼 들끓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피와 땀, 그리고 5만 군민의 10년 넘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천문화예술회관 신축 사업’이 시공업체 발주계약이라는 최종 관문까지 통과하고도 벼랑 끝 백지화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서천 지역의 모든 문화예술인이 하나의 거대한 연대로 뭉쳤다. 이들은 새로 취임한 군수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사업 재검토 방침을 ‘문화 말살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서천의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3일, 참담함과 분노가 교차하는 공동성명서를 세상에 내던졌다. 성명서에 맺힌 사연은 기가 막힌다. 서천군민은 그동안 번듯한 전용 공연장이나 전시장 하나 갖추지 못한 채, ‘문화예술 낙후지역’이라는 뼈아픈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다. 지난 38년의 세월은 그야말로 열악함과 굴욕의 연속이었다. 예술인들은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 막대한 사비를 털어 외부에서 음향과 조명 장비를 구걸하듯 조달해야만 했다. 한 뼘도 안 되는 비좁은 무대 위에 출연진들은 억지로 몸을 구겨 넣었고, 관객인 군민들은 턱없이 낮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단순한 점수 확인에 머물렀던 중학교 성적표가 학생의 실질적 역량과 성장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 동강중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기존의 일방적 성적 통지 방식을 탈피하여, 학생의 성장과 피드백에 중점을 둔 ‘교과역량평가 통지표’와 ‘배움과 성장 이야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을 서열화하는 낡은 관행을 끊고, 개별 학생의 배움의 궤적을 심층적으로 추적하는 공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도입된 ‘교과역량평가 통지표’는 교과 지식을 넘어 미래역량을 진단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동강중은 ▲비판적·창의적 사고 ▲의사소통·협업 ▲디지털·데이터 활용 등 10대 핵심 역량을 교육과정의 기반으로 삼았다. 평가는 서열화를 위한 점수가 아닌, 성취기준에 비추어 학생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4단계(우수함·능숙함·노력함·도움 필요)로 이루어진다. 학교 측은 이를 단순한 결과가 아닌, 학생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 ‘성장의 신호’라고 정의했다. 이번 평가 혁신의 핵심은 ‘배움과 성장 이야기’에 있다. 각 교과에 흩어진 역량 평가와 교사의 세밀한 코멘트를 종합해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평범하기만 했던 열세 살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투명한 유리병 속에 담긴 별빛처럼 반짝이는 활자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충남 서천군 마동초등학교가 빚어낸 작지만 위대한 문학의 향연이 교육 공동체에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마동초등학교(교장 서수자)는 지난달 23일 교내 솔향관에서 6학년 꼬마 작가들의 땀과 꿈이 고스란히 녹아든 수필집, ‘기억 채집 – 오늘의 기억을 쓰고, 내일의 추억을 남기다’의 감동적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학기라는 긴 시간 동안 6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세상을 관찰하고, 느끼고, 펜 끝으로 꾹꾹 눌러 쓴 작품들을 하나로 엮어낸 수필집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다. 출판기념회는 학생들의 진솔한 작품 낭독을 시작으로 창작 소감 나눔, 벅찬 환희의 기념 촬영, 서수자 교장의 따뜻한 축사,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는 폐회식 순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무대에 오른 꼬마 작가들이 상기된 목소리로 자신들의 글을 낭독할 때마다, 솔향관은 이내 성취감과 벅찬 감동으로 물들었다. 아이들은 창작의 고통을 넘어 스스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된 배움의 과정을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장롱 속에서 곤히 잠자던 낡은 옷가지가 굽이치는 국경을 넘어 몽골의 척박한 땅에 사랑의 온기를 피워 올렸다. 충남 서천군민들의 작지만 위대한 정성이 모여 빚어낸 이 아름다운 기적은,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나눔’의 완벽한 이정표를 제시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회문화교육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세용)가 야심 차게 추진한 ‘2026 서·의·온·몽 프로젝트(서천군민 의류로 온기를 몽골에)’가 몽골 현지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남는 옷을 덜어내는 1차원적 구호를 훌쩍 뛰어넘는다. 가정 내 방치된 의류의 생명을 연장해 지구를 멍들게 하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환경적 가치’와, 혹독한 기후와 빈곤으로 고통받는 몽골의 이웃을 품어 안는 ‘인류애적 가치’를 정교하게 직조해 낸 선진국형 환경·복지 결합 모델이다. 지난달 18일, 서천군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애정 속에 산더미처럼 모인 양질의 의류들은 마침내 몽골의 심장부로 향했다. 이 거룩한 나눔의 여정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서천교회) 소속 현지 파송 선교사의 헌신적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중학생 소년의 작은 어깨가 번쩍 들어 올린 바벨이 대한민국 역도사의 굵직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충남 서천군의 아들, 장항중학교 한이준 선수가 일궈낸 찬란한 기적이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서천교육지원청이 이 위대한 성취를 기념하기 위해 뜻깊은 예우의 장을 마련했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달 16일,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한민국 신기록이라는 압도적인 위업을 달성한 장항중학교를 전격 방문해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수 학교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부산과 고성 일원을 무대로 펼쳐진 소년체전에서 맹활약하며 서천의 긍지를 드높인 영광의 주역들을 향한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를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기적의 중심에는 단연 장항중학교 한이준 선수가 우뚝 서 있다. 남자 역도 -89kg급 무대에 오른 한 선수는 무서운 집중력과 폭발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의 금메달을 모조리 휩쓰는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은 그가 들어 올린 바벨의 무게다. 용상에서 165kg, 합계에서 290kg을 번쩍 들어 올리며 종전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의 유구한 역사와 눈부신 대자연이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의 당당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찬란하게 빛났다. 나이도, 학교도 달랐지만 ‘서천’과 ‘글로벌’이라는 두 키워드 아래 하나 된 청춘들의 가슴 벅찬 1박 2일이 한여름의 서천을 뜨겁게 달구었다. 한산초등학교(교장 장태종)와 한산중학교(교장 정보훈), 그리고 백석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김혜경)은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서천군 일원에서 세대와 학교의 장벽을 허문 위대한 교육적 실험, ‘BU-STAR 영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서천의 든든한 내일을 도모하는 ‘서천군 생애주기별 교육고도화를 통한 지역정주인재양성’ 사업의 야심 찬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한산초·중학교의 앳된 학생들과 백석대학교 국제교류학부 소속의 늠름한 대학생 등 총 60명이 대거 참여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깊이 품어 안는 끈끈한 소통의 장을 완성했다. 캠프 첫날, 어색함을 녹이는 유쾌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서로의 마음을 연 참가자들은 곧바로 서천의 심장부로 향했다. 이날의 백미는 단연 우리 초·중학생들의 가슴 벅찬 활약이었다. 아이들은 한산모시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