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6월 3일 서천군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보수와 진보 진영이 총결집하며 양강 구도가 뚜렷해진 가운데, 지역과 세대에 따라 표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선거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혼전이 예상된다. ◇오차범위 내 5.3%p 격차… 양 진영 결집 속 팽팽한 접전 sbn서해신문이 의뢰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45.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9.9%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간의 격차는 단 5.3%p에 불과해, 서천 지역 민심이 특정 진영으로 쏠리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지지하는 후보가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0%, ‘잘 모름’은 2.3%로 집계됐다. 제3지대(조국혁신당 2.3%, 진보당 1.3%, 개혁신당 1.3% 등)의 지지세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는 상황에서, 도합 8.3%에 달하는 이들 무당층 및 부동층의 표심 향배가 최종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분석된다. ◇지역별 표심 분화… 서천읍은 국민의힘, 면 단위는 ‘초박빙’ 선거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지역 사회의 근간을 매섭게 뒤흔들고 있는 지금, 서천군은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역사의 기로에 서 있다. 인구 5만 명의 마지노선이 붕괴되며 지역의 생존마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천군수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행정 책임자를 선출하는 과정이 아니다. 벼랑 끝에 선 서천이 새로운 생존 동력을 찾아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거대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을 타파하겠다는 매서운 개혁의 바람, 지난 시간의 변화를 발판 삼아 중단 없는 성장을 약속하는 촘촘한 비전, 그리고 불통과 무능으로 점철된 현 군정을 거세게 심판하며 완전히 판을 바꾸겠다는 쇄신론이 서천의 들녘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려한 선거 쇼 대신 저마다의 묵직한 진심과 구체적인 생존 전략으로 무장한 세 명의 후보들. 서천의 미래 100년 조타수를 자처하며 나선 이들의 절박한 호소와 그들이 치열하게 그려내는 서천의 내일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았다.<편집자 주> ◇정권 연대·기본소득으로 무능을 심판… 더불어민주당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민의힘 보령·서천 당원협의회가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경석 후보를 향해 맹렬한 포문을 열었다. 민주적 절차를 짓밟고 유권자를 기만하는 ‘배신의 정치’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묵직한 경고장이 날아들었다. 국민의힘 보령·서천 당원협의회(이하 당협)는 지난 22일, 결연한 의지를 담은 성명을 발표하며 한 후보의 무책임한 탈당 행태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당협은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사전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라며, “이는 정당정치의 대원칙인 책임과 민주적 절차를 정면으로 훼손한 참담한 정치적 배신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거부하고 개인의 영달만을 좇는 행위는 군민의 눈높이에 결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유권자들의 공분을 자아내는 대목은 한 후보의 이러한 ‘해당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후보는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에도 도의원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당을 뛰쳐나간 뒤, 무소속으로 군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촌극을 빚은 전력이 있다. 당협은 이를 두고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만을 철저히 계산해 당적을 취사(取捨)선택하는 지극히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의 미래를 결정지을 군수 선거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를 둘러싼 짙은 흑역사가 지역 사회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고등학교 교단에 섰던 유 후보가 훈육이라는 미명 아래 제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군민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나선 유 후보가 쏟아지는 언론의 해명 요구에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철저한 ‘침묵의 장막’ 뒤로 숨어버렸다는 점이다. ◇‘그것은 교육이 아니라 폭력이었다’… 공포로 물들었던 교실 sbn서해신문이 심층 취재를 통해 확보한 현재 50대와 30대 남성 등 복수의 제보자 증언은 참담함 그 자체다. 과거 교육 현장의 시대적 분위기를 핑계 삼기에는 그 수위가 상상을 초월한다. 단순히 지각이나 잘못을 꾸짖으며 PVC 파이프나 곡괭이 자루를 들었던 낡은 관행의 수준이 아니었다. 제보자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유 후보의 모습은 ‘제자에게 귀싸대기를 올려 붙이고, 무자비하게 주먹으로 몸의 여러 곳을 가격하고, 바닥에 쓰러진 학생을 발로 차고 무참히 짓밟는’ 등 통제 불능의 가해자에 가깝다. 특히 평소 자신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민주주의의 꽃이 되어야 할 선거가, 힘없는 군민의 가슴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무자비한 폭력으로 변질됐다. 6.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충남 서천군. 유권자들의 희망과 비전이 교차해야 할 이 아름다운 고장에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비극적인 진실 공방이 휘몰아치고 있다. 이는 선거 승리라는 맹목적인 목적 앞에, 암 투병 중인 70대 노모가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잔혹사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축제가 되어야 할 6.3 지방 선거판, 비수가 되어 날아든 거짓 선동 사건의 발단은 서천군수 선거를 불과 12일 앞둔 시점,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기한 ‘자원봉사자 집단 폭행’ 주장이다. 민주당 소속 후보 8명은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자원봉사자인 30대 여성이 국민의힘 유세 현장에서 겹겹이 둘러싸여 폭행당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그들이 지목한 가해자의 실체는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건장한 폭력배나 열성 당원이 아닌, 병마와 외롭게 싸우고 있는 70대 여성 A씨였기 때문이다. 양측의 쟁점은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은 ▲지지자들에게 집단적 신체 폭행당함 ▲양손으로 머리 등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충남 서천군수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화려한 공약과 장밋빛 미래를 논해야 할 선거판이 한 후보의 어두운 과거사로 인해 칠흑 같은 도덕성 검증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20일 <국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서천군수 후보가 과거 교사 재직 시절 제자에게 반복적인 폭력과 폭언, 그리고 가혹한 차별 대우를 일삼았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터져 나왔다. 이는 단순한 선거판의 네거티브 공방을 넘어, 5만 서천군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선출직 공직자의 뼈대인 ‘인성과 도덕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국제뉴스>에 제보한 피해자 A씨(48)의 증언은 그저 ‘과거의 관행’으로 치부하기엔 그 수위와 질이 지나치게 가혹하다. A씨는 유 후보로부터 학생이라는 이유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폭언과 폭력에 시달렸다고 피를 토하듯 고백했다. 과거 교사들의 체벌이 어느 정도 묵인되던 시절이었다 하더라도, 유 후보의 행태는 교육적 훈육의 궤를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는 것이 제보의 핵심이다. 특정 학생만을 향해 쏟아진 유독 심한 폭력과 차별적 잣대는 훈육이 아닌 권력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가 인공지능(AI)이라는 첨단 기술과 만나 눈부신 진화를 시작했다.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AI 기반 주민자치’를 위한 독자적인 조례 제정과 통합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대한민국 지능형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충남도의회 ‘AI를 활용한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모임(대표 안종혁 의원)’은 지난 7일 천안시 봉명커뮤니티센터에서 제3차 회의 및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도민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 ‘충남형 지능형 주민자치 모델’의 완성된 밑그림을 세상에 공개했다. 기술의 도입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수용성과 열망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는 충남도민들이 첨단 행정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무려 84.2%가 ‘AI 기술 도입 시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 중 31.6%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답해, 일상의 행정을 혁신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민들의 폭발적인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연구모임은 낡은 규정에 기술을 끼워 맞추는 소극적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기존 주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도민과의 약속이자 법적 의무인 ‘다자녀 가구 유치원 입학 우선선발 조례’를 3년째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날 선 비판이 제기됐다. 계획만 화려하고 실행은 뒷전인 교육청의 ‘책임 회피형 행정’이 아이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의회 신한철 의원(천안2·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교육청의 지지부진한 조례 이행 실태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교육 현장의 관행적인 예산 집행과 무책임한 행정 시스템의 즉각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지난 2023년, 저출생 시대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충청남도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2자녀 이상 가구에 유치원 입학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자녀 수에 따라 차등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다자녀 가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신 의원의 목소리는 분노로 가득 찼다. 조례 시행 이후 첫 적용 대상이었던 2024학년도 모집 과정에서 해당 내용은 철저히 외면당했고, 교육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의 봄바람 속에 매서운 정치의 계절이 당도했다. 6·3 지방선거를 정확히 42일 앞두고 서천군을 이끌어갈 지역 일꾼들의 최종 대진표가 마침내 그 베일을 벗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찌감치 전열을 정비한 데 이어,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지난 15일 군의원 경선 결과와 20일 도의원 서천 2선거구 공천자를 연이어 확정 지으면서 양당의 거대한 맞대결 구도가 완성됐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4년의 서천 미래를 결정지을 민심의 풍향계는 유권자의 손끝을 향해 맹렬히 돌아가고 있다. ◇서천군수 선거, 숙명의 재대결과 요동치는 4파전 이번 서천군수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4년 만에 성사된 ‘숙명의 리턴매치’다. 재선 고지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기웅 현 군수와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절치부심해 온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전 후보가 다시 한번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두고 양 진영의 화력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김기웅 군수는 지난 15일 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직무를 정지하고, 서천군수협 건물에 베이스캠프를 꾸리며 본격적인 ‘수성전’의 닻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선거판을 단순한 양자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마침내 서천의 너른 들녘 위에 소외된 이들을 위한 희망의 주춧돌이 놓인다.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서천 특수학교 설립’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특수교육의 지형도가 획기적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그동안 서천과 부여 지역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등굣길은 매일 아침 치러야 하는 ‘전쟁’과 같았다. 인근에 마땅한 교육 시설이 없어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원거리 통학을 감내해야 했고, 학생들의 신체적 피로는 물론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은 한계치에 다다랐다. 전익현 의원은 이러한 현장의 비명에 귀를 기울였다. 전 의원은 “교육은 모든 아이에게 공평해야 하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는 그 문턱이 유독 높았다”라며, 단순히 시설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닌 ‘교육권 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현재 추진 중인 서천 특수학교는 서천군 문산면 신농길 일원을 터전으로 삼았다. 총 10학급, 58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이 학교는 단순한 배움터를 넘어 지역사회의 복지 거점이 될 예정이다. 기존 시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6월의 태양보다 뜨거운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불과 48일 앞둔 지금, 서천군은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유승광 전 군수 후보(사진, 좌측 첫번째)를 본선 진출자로 낙점하며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16일부터 선거전 돌입한 국민의힘 김기웅 현 군수(사진, 가운데)가 굵직한 군정 성과와 미래를 향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는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안정적인 군정 연속성과 확실한 미래 설계도를 갈망하는 바닥 민심이 선거전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광 후보의 거센 도전과 한국독립당 조이환 후보의 가세로 ‘2강 1약’의 구도가 짜였으나, 현재 분위기는 탄탄한 지지 기반과 철저히 준비된 정책을 내세운 현역의 프리미엄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평가다. 김 군수 측이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무기는 단연 ‘정책과 비전’이다. 지난 임기 동안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기업 유치 성공과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획기적인 인구 증가 정책 등 실질적인 체감형 성과를 이뤄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서천의 미래 10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며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 민생 행정’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특히 정부의 대규모 추경 편성에 발맞춘 신속한 후속 대책과 정책 홍보의 사각지대 해소를 강력히 주문하며, 민생 안정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84차 실국원장회의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비상 국면’으로 진단했다. 그는 “중동발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라고 우려하며, “지역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회복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독려했다. 특히 지난 11일 확정된 26조 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언급하며, 이를 마중물 삼아 충남만의 정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경제 분야는 물론 농어업 등 취약 계층이 신속하게 혜택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도민이 없도록 정책 홍보에 사력을 다하라”고 신속하고 폭넓은 행정 서비스를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의 ‘현장 중심’ 리더십은 지역 대형 사업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도의 야심 찬 메가 프로젝트인 ‘천안·아산 KTX역 인근 돔구장 건립’이 단순한 구상을 넘어 도(道)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미래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층 정교하고 냉철한 실행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제언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특히 1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민자 사업인 만큼, 특정 후보지에 국한하지 않은 다각적인 입지 검토와 투명한 재정 구조 공개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정수 충남도의원(천안9·국민의힘)은 지난 9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 무대에 올라,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5대 보완 과제’를 전격 제시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11월, 약 7만 5,000평 부지에 5만 석 규모의 초대형 돔구장을 짓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하이브, SM, JYP 등 국내 굴지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가 참여하는 민간 투자 방식으로, 현재 전담조직(TF) 출범과 타당성 조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우선 도의 이 같은 과감한 도전에 합격점을 줬다. 그는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스포츠 인프라의 판을 흔드는 의미 있는 승부수”라며 “단순한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과 유가 급등이라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지역 경제의 최전선을 무자비하게 타격하고 있다. 글로벌 유가가 71% 폭등하고 관내 주유소의 미터기가 리터당 1,840원을 훌쩍 넘어서며 서천군민의 한숨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 물류는 멈출 위기에 처했고, 농어민의 시름은 바다와 들녘을 뒤덮었으며, 원자재 수급난에 빠진 산단 기업들은 비명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벼랑 끝에 선 민생 앞에서 서천군의 선택은 ‘관망’이 아닌 ‘참전’이었다. 서천군은 지난 2일 실·과장 간부회의를 통해 ‘단기적 선(先)집행’과 ‘중장기적 국비 확보’라는 입체적인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선언했다. 그 중심에는 관료주의의 느린 문법을 과감히 폐기하고 현장으로 뛰어든 김기웅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행정의 속도가 곧 민생의 온도를 결정한다. 서천군의 이번 대응은 지자체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경제산업단장을 주축으로 한 전담 TF팀은 구성 즉시 현장 점검에 돌입했고, 공직사회는 차량 5부제에 이어 2부제라는 초강수를 전격 시행하며 고통 분담의 최선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방의회의 풍경이 바뀐다. 사람 키보다 높이 쌓인 예산서와 행정사무감사 자료 속에서 밤을 지새우며 형광펜을 긋던 의원들의 곁에, 든든하고 명석한 ‘디지털 보좌관’이 등장했다. 충남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의정 지원 시스템인 ‘AI 의정브레인(AI 예결산분석시스템)’을 정식 가동하며, 이른바 ‘스마트 의정’의 새 시대를 웅장하게 열어젖혔다.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직관과 관행에 의존하던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검증’으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변곡점이다. 그동안 지방의회의 1년은 방대한 데이터와의 지난한 사투였다.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예·결산 자료와 복잡한 사업설명서 속에서 행정의 맹점을 찾아내는 것은 온전히 의원과 보좌진의 인력, 그리고 절대적인 시간에 의존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정식 서비스의 닻을 올린 ‘AI 의정브레인’은 이러한 아날로그적 한계를 단숨에 돌파하는 혁명적 도구다. 이 시스템은 도의회의 모든 지적 자산이 집약된 거대한 용광로와 같다. 과거의 예·결산 현황은 물론 촘촘한 행정사무감사 데이터를 스스로 딥러닝(Deep Learning)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