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형천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주민자치회가 제안한 해안길 경관 사업이 충청남도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주도형 ‘정원 도시’ 구상에 탄력이 붙고 있다. 군은 장항읍 주민자치회가 발굴·제안한 ‘장항 원수 해안길 보랏빛 경관조성사업’이 2027년 충남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와 군비 각각 1억 5,000만 원씩 총 3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장항연안공원부터 보령해양경찰서 원수출장소 인근까지 약 1.2㎞ 구간의 해안 방파제를 정비하고 보랏빛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장항읍이 역점 추진 중인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 기본계획과 연계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도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이 옛 장항역 일원의 도심 정원 조성에 집중했다면, 이번 사업은 그 범위를 원수 해안길까지 넓혀 도심과 해안을 하나로 잇는 '보랏빛 경관축'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해의 붉은 낙조와 보랏빛 조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가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흙먼지 묻은 거친 손과 짠내 배인 그물망은 단순한 생계의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식량 주권을 수호하고 지역의 생태계를 지탱하는 가장 위대하고 거룩한 방파제다. 충남 서천군은 대지와 바다의 맥박을 뛰게 하는 1만 3,020명의 농어업인을 위해 약 80억 원 규모의 ‘2026년 충청남도 농어민수당’ 지급을 9월 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혜성 복지가 아닌, 기후 위기와 인구 감소의 파도 속에서도 묵묵히 자연과 싸우며 공익적 가치를 창출해 낸 이들의 땀방울에 대한 지역사회의 당연하고도 정당한 헌사(獻詞)다. 우리는 흔히 농어업의 가치를 시장의 가격표로만 재단하려 한다. 하지만, 서천의 농림축수산업 종사자들이 꿋꿋이 우리의 밥상을 지켜내는 과정에는 환경 보전과 전통문화 계승, 지역공동체 유지라는 막대한 무형의 가치가 숨 쉬고 있다. 1인 가구에는 연 80만 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인당 연 45만 원이 지급되는 이번 수당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헌신을 ‘사회적 임금’의 형태로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설득력을 지닌다. 더욱 괄목할 만한 대목은 총 79억 4,850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이 전액 1만 원권 지류형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바다가 품은 무한한 생명력이 충남 서천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할 묵직한 성장동력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서천군이 미래 신산업의 총아로 꼽히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쥐고, 명실상부한 ‘서해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의 심장부로 도약하기 위한 거침없는 항해를 시작했다. 단순한 연구단지 조성을 넘어선 웅장한 청사진이다. 군은 해양바이오 소재의 기초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 맞춤형 기업 지원, 그리고 미래를 이끌 전문인력 양성까지 산업의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아우르는 견고한 ‘전 주기 생태계’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서천군은 지난 26일 군청 대외협력실에서 ‘서해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충남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한국해양바이오학회, 충남테크노파크 등 정책 및 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굵직한 기관과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모았다. 이날 장덕희 책임연구원은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 동향과 정책 여건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서해권 해양바이오 산업이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척박한 농업 환경과 전국적인 가격 폭락의 파고 속에서도 충남 서천군의 선제적 농업 행정이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지역 농가에 희망의 이정표를 세웠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첫발을 내디딘 ‘겉보리 계약재배 사업’을 통해 100㏊ 면적에서 475톤의 수확을 달성하고, 굴지의 가공업체들과 약정한 물량 납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전국적인 보리 재배면적 급증으로 시장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악재가 겹쳤으나, 센터는 사전 업무협약의 힘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웅진식품, 생금들영농조합법인 등과 맺은 약정에 따라 일반 시중가 대비 7~36% 높은 우대 단가를 적용받으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든든하게 방어했다. 서면 부사리와 마서면 당선리 일원에서 정성껏 길러내 지난 6월 수확한 겉보리는 서서천농협 건조저장시설(DSC)의 정교한 공정을 거쳐 상품성을 높였다. 전체 수확 물량 중 54톤은 웅진식품으로, 406톤은 생금들영농조합법인으로 적기 납품되었으며 잔여 물량은 종자용과 소매용으로 알차게 활용되었다. 첫해 땀방울이 온전한 성과로 이어졌음에도 군은 안주하지 않고 개선점을 짚어냈다. 부사간척지(㏊당 1.5~6톤)와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맑고 푸른 미래를 향한 친환경 교통망의 핵심 거점을 품에 안았다. 지역의 대기질을 정화하고 다가올 수소 경제 시대의 굳건한 기반이 될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이 마침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군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한 ‘2026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2차)’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마서면 도삼리 통일해외관광㈜ 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이 찬란한 결실을 맺은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소 인프라 구축의 선도 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주도하여 완성된다. 국비 42억 원과 민간자본 18억 원 등 총 60억 원이라는 묵직한 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부지에는 2기의 최첨단 수소충전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소충전소의 등장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서천군의 경제와 환경 전반에 풍성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우선, 관내 수소차 이용자들의 충전 갈증을 말끔히 해소하는 것은 물론, 서천을 스쳐 가던 인근 지역의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를 지역 안으로 끌어들여 유동 인구 증가와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충남도가 세입 감소라는 척박한 재정 여건 속에서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 도민의 삶을 보듬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정교한 재정 운용의 묘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도는 올해 기정예산 13조 101억 원보다 843억 원(0.7%) 감액된 12조 9,258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군더더기 없는 재정 다이어트’와 ‘미래를 향한 정밀 타격 투자’로 요약된다. 도는 산림자원연구소 세종 부지 매각 계획이 공공적 활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발생한 세입 감소 등 급변하는 재정 환경에 직면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사업별 집행 실적과 연내 추진 가능성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며 세출 전반의 옥석을 가려냈다.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덜어내고, 투자 시기를 재조정하는 등 고강도 재정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러한 치열한 구조 재정비와 함께 특별교부세, 국고보조금 등 외부 이전재원을 적극적으로 끌어오고 가용 기금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그 결과,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확보한 1,648억 원의 귀중한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기나긴 가마솥더위와 메마른 가뭄 끝에 대지를 적신 단비가, 역설적이게도 가을 들녘을 위협하는 불청객을 불러들였다. 충남 서천군이 고온 다습한 환경을 틈타 폭발적으로 번식하며 밭작물을 맹렬히 집어삼키는 ‘파밤나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맞춤형 선제 방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파밤나방의 번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며 농작물 피해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연 4~5회 발생하는 파밤나방은 암컷 한 마리가 무려 600개 이상의 알을 낳는 가공할 번식력을 자랑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의 치명적이고 탐욕스러운 포식성에 있다. 논콩, 고구마, 들깨 등 밭작물과 원예작물을 가리지 않는 이 대표적인 다식성 해충은 부화와 동시에 작물의 잎과 줄기를 무차별적으로 갉아먹는다. 부드러운 잎살을 게걸스럽게 파고들어 앙상한 잎맥만 남기는 것은 물론, 콩 꼬투리와 작물의 생장점까지 훼손해 광합성 능력을 원천적으로 끊어놓는다. 초기 진압에 실패할 경우, 단 며칠 만에 푸르던 밭이 잿빛으로 황폐화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파밤나방 제압의 성패가 ‘방제의 골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가의 심장을 뛰게 하기 위해 묵묵히 검은 땀방울을 흘려온 충남도의 숭고한 희생이 마침내 값진 결실을 맺었다. 화력발전소 폐지라는 거대한 시대적 파도 앞에서 지역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걸고 추진해 온 충남도의 눈물겨운 뚝심이 대한민국 국회를 움직였다. 충남도는 20일, 폐지되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부흥과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켜낼 최후의 보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충남은 전국을 밝히는 60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에 가까운 28기를 품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전력 창고’다. 그러나 정부의 매서운 탄소중립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며, 2038년까지 충남에서만 무려 21기의 발전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미 가동을 멈춘 보령과 태안 지역은 상권이 무너지고 인구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등 지역 경제가 차갑게 얼어붙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제정된 특별법은 이처럼 벼랑 끝에 내몰린 폐지지역에 숨통을 틔워줄 ‘생명수’와 다름없다. 발전소 폐지에 따른 뼈아픈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어루만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묵묵히 생명을 잉태해 온 갯벌, 그리고 유장하게 흐르는 금강이 마침내 바다와 입맞춤하는 생태계의 거대한 요람. 충남 서천군이 이제 단순한 아름다운 해안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과학의 새로운 심장’으로 웅장하게 고동치기 시작했다. 서해만의 복잡다단하고 신비로운 해양 생태계를 깊이 있게 해독하고,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인 해양수산 발전의 원대한 청사진을 그려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단’이 마침내 위풍당당한 닻을 올리며 서해의 진정한 르네상스를 선포했다. ◇열띤 기대와 벅찬 감동 속 출범… 민·관·학 하나 된 축제의 장 지난 10일, 장항읍에 자리한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는 대한민국 해양과학의 새 역사가 쓰이는 순간을 직접 목도하기 위해 운집한 이들의 뜨거운 열기와 기대감으로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단순한 기관 개소를 넘어 지역의 명운을 바꿀 중대 전환점인 만큼, 행사장에는 유승광 군수를 비록해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이민석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임성범 충청남도 해양수산국장 직무대행,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등 해양수산계의 핵심 인사들이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의 풍요로운 가을 들녘을 앞두고, 과수원의 푸른 생명력을 앗아가는 무자비한 불청객이 습격했다. 땀 흘려 가꾼 한 해 농사의 결실이 잿빛 재앙 앞에 위협받는 가운데, 서천군이 과수 농가를 향해 뼈를 깎는 철저한 예찰과 사활을 건 적기 방제를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과수와 가로수를 무차별적으로 초토화하는 ‘미국흰불나방’ 2화기 유충이 맹렬한 기세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본래 이 해충은 5~6월과 7~8월, 연 2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례없는 늦더위 등 변덕스러운 기후변화의 여파로 9~10월까지 3화기 유충이 출몰하는 기형적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과수 농가의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의 파괴력은 가히 치명적이다. 성충 단 한 마리가 무려 600~700개의 알을 쏟아내며, 여기서 부화한 유충들은 3령기까지 끈적한 실을 토해내 나뭇잎을 흉측하게 감싼 채 집단 서식한다. 이들은 잎의 엽맥(뼈대)만 앙상하게 남긴 채 푸른 잎육을 게걸스럽게 갉아먹으며 수목의 생존 기반을 잔혹하게 파괴한다. 진정한 공포는 이들이 4령기에 접어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거센 바닷바람과 집어삼킬 듯한 파도를 묵묵히 견뎌내며 충남 서천의 대지를 지켜온 낡은 방조제가, 마침내 지역 농민들의 든든한 요새이자 흔들림 없는 성벽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자연의 역습 앞에서 군민의 소중한 생업을 사수하기 위한 서천군의 결연한 의지가 올여름, 웅장한 공사의 굉음과 함께 첫 삽을 뜬다. 군은 지역 농가의 젖줄이자 생존 기반인 농경지를 해수의 끔찍한 위협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고, 사시사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9억 원 규모의 ‘서천2 방조제 개보수사업’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역사의 무대인 ‘서천2 방조제’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100년 전인 1926년, 종천면 당정리부터 장구리 일원에 굽이쳐 축조된 숭고한 역사의 산물이다. 한 세기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묵묵히 짠물을 막아내며 서천의 척박한 갯벌 인근을 비옥한 황금들녘으로 일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억겁의 세월은 방조제 곳곳에 깊은 상흔을 남겼다. 시설의 노후화가 위험 수위에 다다른 데다, 최근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살을 에듯 불어닥치는 강풍으로 방조제를
[sbn뉴스=서천] 김형천 기자 = 충남 서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복잡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건강하고 지혜롭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별하고 다채로운 경제 교육의 장을 활짝 열었다. 서천군 드림스타트는 KSD나눔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사례관리 대상 취학아동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경제 교육 프로그램 ‘금융똑똑, 경제똑똑’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총 4회기에 걸쳐 서천군 복합이음센터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아이들이 돈의 진정한 가치와 흐름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스스로 깨우치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존의 지루한 주입식 교육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아이들의 흥미를 단숨에 사로잡는 생생한 체험활동 위주로 짜였다. 1~2회차 (움직이는 돈 이야기): 화폐의 역사와 발달 과정, 소득과 지출의 기본 개념을 배웠다. 특히 ‘금융 빙고’, ‘나만의 화폐 및 저금통 만들기’, ‘용돈 관리 보드게임’ 등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뛰어노는 활동을 통해 계획적인 지출의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달콤한 꿀 한 방울을 얻기 위해 수만 번의 고단한 날갯짓을 마다하지 않는 꿀벌들처럼, 무려 46년이라는 긴 세월을 묵묵히 양봉에 바쳐온 숭고한 장인의 땀방울이 마침내 눈부신 황금빛 결실을 맺었다. 자연의 순리에 과학을 더하며 충남 서천 양봉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한 농업인의 위대한 헌신이 충남도 최고의 명예로 보답받았다. 서천군은 지난달 30일, 지역을 대표하는 양봉 농가인 ‘샘이네벌꿀’의 백옥순 대표가 치열한 심사를 거쳐 ‘2026년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농업기술명인’ 양봉 분야 명인으로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명인 등극은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현장에서 체득한 굳은살 박인 경험과, 끊임없는 연구로 빚어낸 독보적인 기술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백옥순 명인의 진가는 오랜 경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혁신을 거듭했다는 데 있다. 그는 건강하고 강인한 봉군(벌무리)을 육성하기 위해 이동 양봉 기술부터 분봉 관리, 까다로운 여왕벌 육성과 밀원자원 활용 기술까지 양봉의 전 과정을 하나의 정교한 시스템으로 체계화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매서운 기후변화에 맞서 그가 도입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의 고요한 새벽을 가르고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는 거침없는 바퀴의 향연이 시작됐다. 겹겹의 환승과 기약 없는 대기 시간에 지쳐야만 했던 서천군민의 묵은 체증이 마침내 단번에 씻겨 내려갔다. 서천시외버스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을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황금빛 직행 노선이 지난달 21일 첫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질주에 돌입하며 서천의 교통 지도를 새롭게 쓰고 있다. 그동안 서천군민에게 ‘해외여행’이나 ‘출장’은 설렘보다 고단함이 앞서는 단어였다. 무거운 여행 가방을 이끌고 인근 타 도시로 고된 원정을 떠나거나, 피로를 등짐 지고 수차례 대중교통을 갈아타야만 했던 눈물겨운 ‘인천공항 가는 길’은 이제 영원히 옛말이 되었다. 이번 직행 노선의 신설은 단순한 버스 노선 추가를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수직으로 상승시키는 획기적인 교통 복지의 실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뚫린 이 매력적인 ‘하늘길 마중 버스’는 전북 부안을 출발해 서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까지 1일 총 4회, 막힘없이 왕복 운행된다. 여행의 벅찬 설렘을 싣고 서천을 출발하는 버스는 꼭두새벽인 오전 3시 첫차를 시작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갯벌이 품은 경이로운 정화 능력에 주목, 총 26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해양 생태계 복원의 새로운 금자탑을 쌓아 올린다. 군은 해양수산부, 기아㈜, 충남도,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손잡고 장항읍 일대 갯벌을 대상으로 한 초대형 민·관 협력 프로젝트인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을 비롯한 6개 참여 기관은 지난달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역사적인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갯벌생태계의 완벽한 복원을 향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키워드인 ‘블루카본(Blue Carbon)’은 갯벌과 염생식물 등 해양·연안 생태계가 맹렬히 흡수해 저장하는 탄소를 뜻한다. 육상의 숲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나 빨라 기후 위기 시대의 강력한 ‘구원투수’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거대한 생태 혁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하나의 확고한 비전 아래 뭉쳤기에 가능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글로벌 기업 기아㈜가 전액 투자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도 화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