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아름다운 서천의 들녘에 생명의 숨결이 움트는 봄, 그러나 극심한 일교차라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벼 못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충남 서천군이 갓 피어나는 연약한 새싹을 지켜내기 위해 휴일마저 반납한 채 ‘벼 못자리 영농기술 현장지원단’을 전격 가동하며 농심(農心)을 달래는 총력전에 돌입했다. 벼 육묘기, 그 여린 모가 뿌리를 내리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생육 적온은 20~25℃이다. 하지만 최근 밤낮의 기온 차가 10℃ 이상 널뛰는 가혹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서천 들녘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어린 모의 뿌리 활력을 무참히 앗아가는 뜸묘 현상을 비롯해, 싹이 검게 시들어가는 입고병(모잘록병) 등 치명적인 생리장해를 일으키는 도화선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벼 등숙기를 덮친 이상고온의 여파로 농가가 직접 채종한 종자의 발아력마저 예년보다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커,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단은 오는 3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의 쉼표마저 지운 채 들녘을 누빈다. 현장에서 농민들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관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2026년 서천군 청년 다드림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12월까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공고일 기준 서천군에 계속 거주 중인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청년의 생애주기와 다변화된 수요에 발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한층 높였다. 주요 지원 분야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개인 학습비용 지원으로 미취업 및 창업 청년의 개인 역량 강화를 돕는다. 국가기술자격증,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의 수강료를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보조하여 취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지역 내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의 초기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 스튜디오, 메이크업, 드레스 등 결혼 준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1회에 한해 최대 50만 원까지 제공한다. 건강한 가정 형성을 도모하고자,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을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매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서천군 인구정책과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의 들녘에 농업의 낡은 틀을 깨는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야심 차게 추진한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아카데미’가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디지털 농업 대전환의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3일 수료식을 끝으로 총 14회차에 걸친 아카데미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2일 첫 포문을 연 이번 교육에는 누적 405명의 청년농업인이 몰려들며 지역 농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봄철 영농 준비기임에도 이처럼 기록적인 참여율을 달성한 것은 미래 농업 생존을 향한 청년들의 폭발적인 학습 의지를 여실히 증명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고도화된 ‘비즈니스’로 설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철저히 디지털 전환 중심의 실전형 과정으로 꾸려진 교육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날카로운 무기를 쥐여주는 데 집중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이 미래 농업의 핵심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우선 단순 생산을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케팅 전략에 대한 유통 특강 및 농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영토’를 넓히기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충남 서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향토 기업 ㈜코츠가 손을 잡고 펼치는 ‘문화로 피어나는 너의 꿈’ 사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28일 본격적인 닻을 올린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 탓에 예술, 공연, 도서 등 이른바 ‘문화적 자본’을 향유하기 어려웠던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진화했다. 지원 대상을 총 50명으로 확정한 것은 물론, 학생 개개인에게 전달되는 혜택을 1인당 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단순히 물품을 배부하는 방식을 탈피해,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취향과 적성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소비하는 ‘주체적인 문화 경험’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은 ㈜코츠의 기탁금이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 이 재원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 추진되며 지역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츠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겪는 다양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새로운 심장부로 힘찬 고동을 시작한다. 그동안 숱한 행정 절차와 예산의 벽 앞에서 숨을 고르던 ‘(가칭)한국폴리텍대학 서천캠퍼스(해양수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마침내 두터운 먹구름을 걷어내고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지역의 염원이자 국가적 과제였던 이번 사업이 대폭 증액된 예산과 함께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천군은 지방 소멸의 위기를 넘어 글로벌 해양 산업을 선도할 전초기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가장 고무적인 소식은 단연 총사업비의 대대적인 확충이다. 최근 기획예산처(기획처)는 서천폴리텍 건립사업의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반영하여 총사업비를 최종 승인했다. 기존 347억 1,700만 원이었던 총사업비는 무려 131과 5,500만 원이 증액된 478억 7,200만 원(약 479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비 314억 원, 도비 46억 원, 군비 119억 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국책 사업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업 기간은 당초 2016년~2025년에서 3년이 연장된 2028년까지로 변경되어 더욱 내실 있고 완벽한 캠퍼스 건립을 도모할 수 있게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5만 군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지역의 지형도를 바꿀 거대한 문화적 서막을 연다. 군은 30일, 서천읍 1183번지 일원에서 ‘서천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의 역사적인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대체하는 건축 공사를 넘어, 서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군민의 삶을 예술적 향유로 채울 ‘문화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사업비 474억 원이라는 과감한 투입은 군이 문화를 단순한 복지가 아닌, 도시의 경쟁력이자 미래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연면적 5,469.06㎡,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장엄하게 들어설 문화예술회관은 그 위용만으로도 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특히 핵심 시설인 610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그동안 대형 문화 공연에 목말라 있던 군민들의 갈증을 단숨에 해소해 줄 ‘예술의 전당’이 될 전망이다. 최첨단 음향과 조명 시설을 갖춘 이 공간은 고품격 오케스트라부터 현대적인 뮤지컬까지 담아내며 지역 예술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천문화예술회관’은 권위적인 건축물에 머물지 않는다. 대공연장 외에도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중동전쟁의 여파로 촉발된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이른바 ‘3고(高)’ 위기가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충남 서천군이 군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든든한 방어막을 펼친다. 가계의 짐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울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마침내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인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 군은 유재영 서천군수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전담 TF’를 신속히 꾸리고, 예산 편성부터 현장 접수창구 구축에 이르는 전방위적 행정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의 핵심은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군민들을 실질적이고 두텁게 보호하는 데 있다. 지역 내에 거주하는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 수준과 체감 위기를 고려해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는 이른바 ‘맞춤형 핀셋 지원’ 방식을 채택했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우려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가구당 최고액인 60만 원이 지급된다. 이어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에게는 55만 원이 책정되었다. 반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일반 군민에게는 가구당 25만 원의 지원금이 돌아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수산업의 중추이자 서해안의 자부심인 서천 물김이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26년산 생산 대장정을 마치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때 해역을 덮친 황백화 현상으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기도 했으나, 서천군의 기민한 대응과 어업인들의 끈기가 만나 ‘607억 원’이라는 값진 결실을 일궈냈다. 올해 서천군 물김 생산은 초반부터 순탄치 않았다. 양식 초기, 해역 내 영양염 부족으로 김이 하얗게 변하며 사멸하는 ‘황백화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기상 악화까지 겹치며 생산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자칫 한 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이에 군은 즉각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예비비 등 6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마중물’로 투입했다. 김 영양제 1만 3,270통(20리터 기준)을 적기에 보급하며 소생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군의 전격적인 행정 지원은 서천 바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결과적으로 당초 생산 계획(4만 2,000톤)의 98.9%에 달하는 4만 1,550톤을 수확하는 성취를 끌어냈다. 올해 최종 생산량은 역대급 풍작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3.2% 감소했다. 하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봄의 정취가 무르익어야 할 충남 서천의 들녘이 때아닌 ‘기상이변’이라는 거대한 파고에 직면했다. 푸른 빛을 내뿜으며 영글어가야 할 마늘과 양파 농가에 병해라는 불청객이 찾아들면서, 한 해 농사의 성패를 가를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4월, 서천의 하늘은 유난히 뜨거웠다. 데이터는 정직하면서도 가혹하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 평균기온은 지난해보다 2.0도, 평년보다는 1.6도나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잦은 비가 더해지자 서천의 대지는 마치 거대한 온실처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변모했다. 문제는 이러한 기후 조건이 식물에 시련을, 병원균에게는 최적의 번식처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온화한 기온 속에 숨어든 습기는 마늘과 양파의 생명력을 갉아먹는 ‘곰팡이와 세균’의 창궐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서천 농가는 양파 노균병과 마늘 녹병, 잎마름병으로 대표되는 곰팡이성 질환은 방제의 끈을 놓는 순간 비바람을 타고 들불처럼 번져나간다. 특히 잎마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맹위를 떨치며 생육 후기 농민들의 희망을 순식간에 앗아간다. 여기에 ‘마늘 잎집썩음병’이라는 복병이 더해졌다. 20~23도의 온화한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군의 비옥한 들녘에 새로운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시의 삭막함을 뒤로하고 흙내음 가득한 농촌에서 제2의 삶을 꿈꾸는 이들의 발길이 서천으로 향하면서, ‘농촌체류형 쉼터’가 지역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이끌 든든한 마중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5년 농지법 개정 이후 도입된 농촌체류형 쉼터에 대한 도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며 현재까지 신청 건수가 100여 건에 달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농업인이나 주말·체험 영농을 희망하는 이들이 영농을 목적으로 농지에 설치할 수 있는 연면적 33㎡ 이하의 임시숙소다. 과거 잠시 땀을 식히던 단순한 농막의 개념을 넘어, 도시민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고 농촌의 고즈넉한 문화와 정취를 체험하며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실질적인 ‘체류 공간’으로 진화한 것이다. 특히, 이 제도는 지방 소도시들이 직면한 뼈아픈 현실인 ‘농촌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획기적인 타개책으로 평가받는다. 쉼터는 귀농과 귀촌을 망설이는 도시민들에게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춰주는 최적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설치된 농막 역시 새로운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의 들녘이 젊은 숨결로 요동치고 있다. 단순히 대를 이어 땅을 일구는 ‘농부’를 넘어, 첨단 기술과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청년 CEO’들이 그 주인공이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도형)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청년 농업인 스마트농업 아카데미’가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현장학습을 통해 그 혁신의 정점을 찍었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서천 농업의 백년대계를 설계할 청년들의 혜안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서울 종로의 발효식품 체험 공간 ‘내일의 식탁’을 찾은 25명의 정예 교육생들은 그곳에서 농업이 어떻게 화려한 비즈니스로 탈바꿈할 수 있는지 목격했다. 나주 배를 활용한 세련된 과실주 양조장, 버려지던 김치국물을 활용한 혁신적인 스낵 개발, 도심의 감성을 담은 와이너리 운영, 그리고 전통의 현대화를 이뤄낸 장아찌 창업까지. 분야별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4명의 청년 창업가들은 자신들의 고군분투기와 차별화된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교육생들은 이들의 성공 사례를 서천의 특산품인 한산소곡주, 서천 김 등 지역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쌀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품격 있는 변화’를 선언했다. 단순한 양적 생산의 시대를 뒤로하고, 기능성과 맛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품종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2일 교육관에서 관내 농업인 12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고품질 저아밀로스 향미 품종인 ‘천혜진선향’의 재배 기술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교육장에는 위기의 쌀 산업을 희망으로 바꾸고자 하는 농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교육의 주인공인 ‘천혜진선향’은 민간 벼 전문 육종기업 ㈜시드피아가 심혈을 기울여 육종한 명품 품종이다. 이 품종은 밥을 지을 때 집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향취와 저아밀로스 특유의 찰진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기존 품종의 한계로 지적되던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농업인들에게는 ‘키우기 좋은 쌀’로, 소비자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정체된 쌀 시장에서 서천 쌀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천군의 꿈은 원대하다. 군은 올해 ‘천혜진선향’ 3,000톤 생산을 목표로 정조준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맥박이 충남 북부권에서 더욱 강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충남도가 미래 반도체 패권 전쟁의 ‘절대 반지’로 불리는 첨단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의 국가적 전초기지를 품에 안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의 거점으로 우뚝 섰다. 도는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첨단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남 북부권 일대는 차세대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든든한 요람으로 탈바꿈할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 과거 반도체 공정의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던 후공정은 이제 글로벌 기술 경쟁의 판도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다. 웨이퍼 상태의 반도체를 칩으로 가공하고 검증하는 패키징과 테스트 과정은 제품의 최종 완성도를 결정짓는 화룡점정(畵龍點睛)과 같다. 특히 회로를 미세하게 그리는 전공정(Front-end) 기술이 물리적 한계에 다다르면서, 업계의 시선은 자연스레 후공정(Back-end)으로 쏠리고 있다. AI 반도체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감당하기 위한 고대역폭(HBM)·저전력·고집적화의 실현은 오직 적층 패키징 등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면의 바다가 2026년, 거대한 변혁의 파도를 타며 눈부신 황금빛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풍성한 수산물 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이곳이 이제 단순한 어촌을 넘어 서해안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해양 수산 거점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바다의 생명력을 극대화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 압도적인 해양 프로젝트의 웅장한 막이 올랐다. 그 찬란한 변화의 중심에는 단연 ‘홍원항 위판장 현대화 사업’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총 12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홍원항 일원의 낡은 허물을 벗고 심장부를 완전히 새롭게 뛰게 할 전망이다. 연면적 1,785m² 규모의 웅장하고 쾌적한 활어위판장이 이달 가장 먼저 첫 삽을 뜬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연면적 1,720m²의 선어위판장이 착공에 돌입하며 그 위용을 더할 예정이다. 이 거대한 현대화 작업은 어업인들에게는 최상의 작업 환경을, 방문객들에게는 가장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을 제공하는 혁신의 무대가 될 것이다. 단순한 수산 인프라의 확충을 넘어, 지역 전체에 역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을 ‘홍원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서면의 미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짙은 주름이 패어가는 대한민국 농촌. 그러나 서천군의 들녘에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푸른 맥박이 뛰고 있다. 흙먼지 날리는 논밭에 첨단 드론이 날아오르고, 스마트 농기계의 경쾌한 엔진 소리가 묵은 땅을 깨운다. 그 중심에는 충남 서천군의 농업 지형도를 근본적으로 뒤바꾸고 있는 ‘청춘드림 영농조합법인(이하 청춘드림)’이 서 있다. 단순한 일손 돕기가 아니다. 이들은 벼농사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고도화된 영농 서비스로 취약계층의 버팀목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과제인 ‘전략작물’ 재배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한국 농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2026년, 영농작업 대행의 닻을 다시 올린 청춘드림의 행보가 유독 빛나는 이유다. 청춘드림의 지난 성적표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을 넘어선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이들 청년농업인들은 고령농과 여성농업인 등 자력으로 농사를 짓기 막막했던 28농가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경운(땅 뒤집기)부터 이앙, 방제, 수확에 이르기까지 벼농사의 A to Z를 완벽히 대행하며 약 7개월 만에 3억 원 이상의 놀라운 수익을 창출했다. 더욱 괄목할 만한 점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