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면의 바다가 2026년, 거대한 변혁의 파도를 타며 눈부신 황금빛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풍성한 수산물 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이곳이 이제 단순한 어촌을 넘어 서해안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해양 수산 거점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바다의 생명력을 극대화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 압도적인 해양 프로젝트의 웅장한 막이 올랐다. 그 찬란한 변화의 중심에는 단연 ‘홍원항 위판장 현대화 사업’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총 12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홍원항 일원의 낡은 허물을 벗고 심장부를 완전히 새롭게 뛰게 할 전망이다. 연면적 1,785m² 규모의 웅장하고 쾌적한 활어위판장이 이달 가장 먼저 첫 삽을 뜬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연면적 1,720m²의 선어위판장이 착공에 돌입하며 그 위용을 더할 예정이다. 이 거대한 현대화 작업은 어업인들에게는 최상의 작업 환경을, 방문객들에게는 가장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을 제공하는 혁신의 무대가 될 것이다. 단순한 수산 인프라의 확충을 넘어, 지역 전체에 역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을 ‘홍원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서면의 미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속에서 지역의 미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거대한 신성장 동력을 캐낸다. 기존 1·2차 산업에 머물던 지역 산업의 낡은 틀을 과감히 깨고, ‘해양바이오’라는 미래 신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화려한 부흥과 생활인구 증대를 이끌어낼 거대한 마스터플랜이 마침내 가동을 시작했다. 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중부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5일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연구 착수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서천의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대변하듯 각계의 핵심 역량이 총결집한 자리였다. 유재영 서천군수 권한대행을 필두로 서천군의회, 충남도청 관계자는 물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한국해양바이오학회, 충남테크노파크 등 대한민국 해양바이오 산업과 정책 수립을 주도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기관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보고회는 단순한 절차적 착수를 넘어, 군이 중부권 해양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의 장으로 펼쳐졌다. 연구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지역 내 초기 청년 창업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군은 ‘창업 청년 임대료 지원사업’과 ‘청년업체 세무·노무 대리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지난 20일 자로 1분기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창업 초기 자금난을 겪는 청년 사업자들의 핵심 고정 비용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지원 정책인 ‘창업 청년 임대료 지원사업’은 서천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중, 창업 후 3개월을 초과하고 36개월 이하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요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는 분기별 납부한 상가 임대료 공급가액의 80%를 지원하며, 월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최장 12개월간 생애 1회 현금으로 지급한다. 전문적인 경영 관리를 돕기 위한 ‘청년업체 세무·노무 대리 공공서비스 지원사업’도 병행된다. 창업 후 3년 미만의 청년 사업자(18세~45세)를 대상으로 하며, 세무 및 노무 기장 대리 수임료 공급가액을 월 최대 15만 원까지 최장 12개월간 지원해 초기 경영의 전문성을 높인다. 두 사업 모두 실비용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1995년 8월, 충남 서천군 지역경제의 부흥을 이끌며 야심 차게 출범했던 ‘장항 원수 농공단지’. 48만여 ㎡의 너른 부지에 30여 개 기업이 둥지를 틀며 지역 발전의 든든한 심장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 활기찬 단지 입구에는 무려 10년 가까이 시계가 멈춰버린 거대한 ‘회색 지대’가 존재한다. 한때 서천군민의 든든한 일터였으나, 이제는 무성한 잡초와 낡은 외관으로 단지 전체의 활력을 갉아먹고 있는 DI동일㈜(옛 동일방직)의 폐쇄 공장이다. 끝없는 기다림과 무너진 약속 끝에, 서천군이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더 이상 기업의 소극적인 태도를 방관하지 않고, 행정처분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며 ‘장항 원수 농공단지’의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DI동일㈜이 차지하고 있는 부지는 6만2,534㎡로, 농공단지 입구의 핵심 노른자위 땅이다. 이들의 과거는 눈부셨다. 고용 창출은 150여 명의 지역 주민이 고용(당시 기준)됐고 생산 규모는 2만6,572㎡의 대규모 생산시설 가동돼 연 매출 615억 원을 달성(2012년 기준)했다. 하지만, 영광은 길지 않았다. 인건비 상승과 노동집약형 섬유산업의 구조적 한계라는 파도를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짙은 주름이 패어가는 대한민국 농촌. 그러나 서천군의 들녘에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푸른 맥박이 뛰고 있다. 흙먼지 날리는 논밭에 첨단 드론이 날아오르고, 스마트 농기계의 경쾌한 엔진 소리가 묵은 땅을 깨운다. 그 중심에는 충남 서천군의 농업 지형도를 근본적으로 뒤바꾸고 있는 ‘청춘드림 영농조합법인(이하 청춘드림)’이 서 있다. 단순한 일손 돕기가 아니다. 이들은 벼농사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고도화된 영농 서비스로 취약계층의 버팀목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과제인 ‘전략작물’ 재배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한국 농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2026년, 영농작업 대행의 닻을 다시 올린 청춘드림의 행보가 유독 빛나는 이유다. 청춘드림의 지난 성적표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을 넘어선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이들 청년농업인들은 고령농과 여성농업인 등 자력으로 농사를 짓기 막막했던 28농가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경운(땅 뒤집기)부터 이앙, 방제, 수확에 이르기까지 벼농사의 A to Z를 완벽히 대행하며 약 7개월 만에 3억 원 이상의 놀라운 수익을 창출했다. 더욱 괄목할 만한 점은 ‘어떻게
[sbn뉴스=서천] 김형천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장항 창선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현장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 군은 지난 10일 장항읍 창선리 일원에서 장항 창선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장항 창선지구 도시재생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250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항놀숲 힐링공간 조성 ▲주변 로컬상권 활성화 ▲장항놀숲 브랜드화 등이 추진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와 침체된 지역 상권의 부흥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열린 개소식은 화려한 기념식 대신 실질적인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 주민과 주민협의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목표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꾸려졌다. 고희주 현장지원센터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을 짚고, 향후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사업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기완 도시재생팀장은 “현장지원센터는 주민과 행정을 잇는 가교이자, 도시재생사업의 실행력을 극대화하는 전초기지”라며, “지역 공동체
마른 가지에 언제쯤 보드라운 바람결이 가닿을까, 내심 초조해하던 지난 3월이었습니다. 입춘을 지나서도, 경칩을 지나서도 찬 기운만이 무성하던 날들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싹눈은커녕, 몇 겹의 성에만 어릴 뿐이었습니다. 따뜻하게 데워낸 입김마저 성에에 얼어붙었고, 기대했던 4월의 밤은 깨질 듯 차가웠습니다. 4월의 언덕을 넘어가며 몇 차례 비가 내렸습니다. 몇 줄기 비의 행렬은, 봄 햇살의 눈물 아니면 땀방울이었을까요? 햇살은 그토록 봄이고 싶었나 봅니다. 찬 공기를 가르며 몇 번이나 울고, 또 얼마간의 땀을 흘렸습니다. 많이 울고, 오래 땀흘린 햇살은 겨우 봄을 피워내고야 말았습니다. 몇 차례의 비를 맞으니, 벚꽃이 휘날리고 흩날렸습니다. 햇살을 받은 벚꽃은 분홍이었다가도 하양이었습니다. 땅 위에 내려 앉은 꽃비는 금세 말랐습니다. 햇살이 봄을 열심히도 키워낸 것이었습니다. 가지는 점차 연두, 초록의 옷을 차려입었습니다. 네, 그토록 고대하던, 정말이지 봄입니다. 저는 곳곳에 민들레가 말갛게 얼굴을 보이는 이 계절이 좋습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아스팔트 사이에도, 모래알 사이에도, 지붕 위의 흙에서도, 적벽돌 틈에서도 말갛게 웃어 보이는 노오란 뭉텅이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농사의 반은 모내기요, 모내기의 반은 튼실한 모를 길러내는 일’이라고 했다. 벼농사의 첫 단추인 육묘(育苗)는 단순히 씨앗을 틔우는 과정이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온도와 습도를 예민하게 맞춰야 하고,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가장 고되고 까다로운 ‘노동집약적’ 과정이다. 인력난과 고령화로 신음하는 농촌에서 이 숨 막히는 육묘 과정을 개별 농가가 온전히 감당하기란 갈수록 버거운 현실이다. 이에 충남 서천군이 지역농업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 지역농협을 거점으로 한 ‘벼 공동육묘장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가장 무거운 짐을 덜어내고, 영농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서천군의 공동육묘장 지원은 단순한 일회성 보조금 지급이 아니다. 이는 농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기 위한 장기적이고 치밀한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군은 지난 2020년 장항농협을 첫 신호탄으로 삼아, 지역 내 거점 농협들을 잇는 거대한 ‘육묘 벨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다. 현재가지 군은 총사업비 약 31억 원을 투입해 장항농협, 동서천농협, 한산농협, 서천농협, 판교농협을 비롯해 공동육묘 농가, 영농법인 등과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인생의 첫 단추를 꿰는 영유아기. 이 시기의 발달은 한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골든타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아이가 똑같이 유리한 출발선에 서는 것은 아니다. 환경적 요인이나 미세한 발달 지연으로 어른들의 각별하고 섬세한 시선이 필요한 아이들이 존재한다. 이 아이들이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충남 서천군이 따뜻하지만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충남 서천군 드림스타트가 지난 13일부터 본격 가동한 ‘우리아이 머리 똑똑’ 프로그램은 단순한 보육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뇌를 깨우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선제적 맞춤형 복지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쉼 없이 달려갈 이번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발달 촉진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대상 영유아 7명이다. 수치상으로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반대로 한 명 한 명에게 얼마나 ‘밀도 높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철저한 ‘가정방문 방식의 1대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낯선 외부 환경에 긴장하거나 위축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집’이라는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공간은 최고의 교실이 된다.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총 1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보건소에 가야만 의사를 만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일상 속 걸음걸이, 오늘 먹은 식단 하나하나가 나의 주치의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내 손안의 디지털 의료’ 시대가 열렸다. 충남 서천군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닻을 본격적으로 올리며, 사후 치료 중심에 머물렀던 지역 보건행정을 사전 예방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나섰다. 총 405명(신규 참여자 115명, 사후 관리자 290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혁신은 ‘물리적 거리의 소멸’이다. 참여자들은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 형태의 활동량계와 스마트폰 앱 ‘채움건강’을 통해 자신의 신체 활동과 식습관 등 방대한 생활 데이터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기록한다.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기 위해 먼 길을 나설 필요가 없다. 축적된 데이터는 보건소 전담팀으로 전송되며,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1대1 비대면 건강 상담과 정밀한 맞춤형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첨단 IT 기술이 의료 소외 계층과 바쁜 현대인들의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군의 선제적 조치는 객관적인 수치에서 그 긴급성과 정당성을 얻었다. 신규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음악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며, 미술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문화예술은 신체적 조건이나 심리적 제약이라는 견고한 벽을 넘어, 모든 이의 마음에 가닿아야 하는 보편적 ‘권리’다. 이 당연하지만 실현하기 어려웠던 명제가 서천군에서는 눈부신 현실로 피어나고 있다. 충남 서천군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최하는 ‘2026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당당히 선정되며, 국비 7,500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군이 쥐고 있는 문화 포용력이 국가적 차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진정한 의미의 ‘무장애(Barrier-Free) 생태계’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증명하는 확실한 이정표다.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한 요행이나 우연이 아니다. 지난해 동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축적한 탄탄한 성과와 신뢰가 바탕이 됐다. 재단은 지난해, 예술이 어떻게 장애의 벽을 허물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완벽하게 입증해 냈다. 실제로 눈으로 악기를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악기체험(터치투어)’을 비롯해 화면 해설과 자막이 어우러진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과
늙은 호박같이 밭고랑에 쭈그린 사람들 쭈글쭈글 늙은 호박을 닮아간다 뱃구레 불룩한 허리춤에 맨살을 내놓고 한 낮 땡볕을 쬐는 묵정밭에서는 바람도 쭈글쭈글 익는다 그늘처럼 펑퍼짐한 늙은 호박이 된다 삐죽빼죽 돌멩이를 캐 쌓은 돌무덤아래 벗어둔 신발처럼 쉬엄쉬엄 낡아가고 시든 호박잎아래 새참인 양 꺼내 놓는 풀벌레 울음소리 시도 때도 없어 수은 가로등빛으로 온 몸 물든다 울퉁불퉁 쭈글해진 생이어도 햇 된장처럼 삭힌 향을 쟁이며 살아 서툰 숫꽃에게 고백은 위험한 사랑 잔돌과 잡초를 뽑아 깔끔해도 쉽사리 늙은 호박은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다 완벽한 무논리의 피조물, 그들이 산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농민들이 1년 내내 쏟은 피땀 어린 결실이 야생동물의 무자비한 습격으로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충남 서천군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천군은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업을 보장하고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의 지자체 유입을 원천 봉쇄하고자, 지난 10일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피해방지단은 엄격한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발된 30명의 베테랑 요원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수렵금지구역을 제외한 서천군 전역을 무대로, 농작물 훼손의 주범으로 꼽히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대한 전방위적인 포획 작전에 돌입한다. 특히, 국가적 경계 대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내 유입 및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핵심 매개체인 멧돼지 포획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위촉식을 개최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선발된 단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사전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총기 취급 안전수칙 ▲효율적인 포획 활동 기법 ▲활동 시 유의사항 ▲ASF 현장 대응 요령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촉발한 나비효과가 전 세계 무기질비료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다. 자원 수급의 불확실성과 치솟는 농자재 가격이라는 거대한 격랑 속에서, 충남 서천군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농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 단순히 비료를 아껴 쓰자는 소극적 외침이 아니다. 토양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정확한 처방을 내리는 ‘스마트농업’으로의 진화이자, 지역농업의 자생력을 높이려는 치열한 생존 전략이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의미 있는 행사를 열었다. 바로 70여 명의 지역농업 오피니언 리더들이 집결한 ‘서천군농촌지도자회 적정 시비 실천 결의대회’다. 과거 농업 현장에서는 ‘비료를 많이 뿌릴수록 수확량이 늘어난다’라는 일종의 맹신이 존재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비료 사용은 산성화된 토양과 수질 오염이라는 환경적 부메랑을 낳았고, 고스란히 농가 경영비 부담으로 돌아왔다. 이번 결의대회는 이러한 낡은 관행에 마침표를 찍고, ‘데이터(토양검정) 기반의 정밀 농업’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명이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농촌지도자회원들은 단순한 참여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놀이는 아이들의 언어이자 세상을 온몸으로 배우는 첫 번째 창이다. 그러나 그 창이 남들보다 조금 늦게, 혹은 조심스럽게 열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른바 ‘발달 지연’을 겪고 있는 유아들이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조급한 재촉이 아닌, 눈높이에 맞춘 안전한 울타리와 섬세한 자극이다. 최근,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역사회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천군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향이)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운영한 놀이·체육 프로그램 ‘함께 놀자’는, 단순한 복지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어떻게 품고 길러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전문성의 융합’에 있다. 서천군 내 미래교육지원센터 ‘미래봄’과 복지관 강당에서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회성 레크리에이션이 아니었다. 운동, 작업, 언어, 인지, 심리 등 복지관 소속 재활서비스 전 영역의 전문인력 5명과 외부 전문 강사 1명이 투입되어, 그야말로 ‘치유의 마스터클래스’를 완성했다. 프로그램은 유아의 발달 특성을 치밀하게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