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복지마을, 예술·인성교육 업무협약 등 8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복지마을, 예술·인성교육 업무협약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서천군복지마을 홍보관 카페에서 서천군복지마을 내 5개 복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예술·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는 서천군노인복지관, 서천군장애인복지관,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 서천군노인요양시설, 서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 등 서천군복지마을 소속 5개 기관이 참여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업무협약식에는 서천군복지마을 김용호 총원장이 서천군복지마을의 현황과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각 기관의 협력 사항이 담겨있는 협약서를 낭독한 뒤, 기관장 서명하였다.
이후 차담회에서는 각 기관의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차담회 후 서천군복지마을의 시설을 둘러보며, 지역과 상생하는 인성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예술공연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이야기 들어드리기, 스마트폰 사용 지원, 미용 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복지마을은 노인 및 장애인 인력양성과 더불어 사할린 영주귀국자 등의 지역 인재를 교육 활동에 연계하고, 유치원과 협력한 노인 인력 프로그램(미소사랑 지킴이 등)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흥집 교육장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지역민을 존중하는 마을과 재능발현의 기회로 삼아 자기 성장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고, 지역사회는 함께하는 상생의 협력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람다움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교육지원청, 교무업무지원팀 연수 개최
-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문화 조성...교무업무지원팀 역량 제고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감, 교무부장, 교무행정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업무최적화’를 주제로 교무업무지원팀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업무최적화를 통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무업무지원팀의 전문성을 높여 학교 업무 지원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자리는 연수 대상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주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감과 교무부장을 대상으로는 학교업무최적화의 구체적인 방법과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협력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운영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교무행정사를 대상으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편집에 관한 실습 중심의 연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보며 학교 행사나 교육활동을 효과적으로 기록하고 홍보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김흥집 교육장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통해 교무업무지원팀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직원 간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서림여자중, 전교생 대상 ‘진로의 날’ 개최
서림여자중학교(교장 박찬필)는 지난 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 연계 ‘진로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각 학급 교실과 다목적실 ‘달마루’에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진로 의식 함양과 감수성 향상, 전통 및 세계 문화 체험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학급별 진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자아조절 향상 프로그램’, ‘자기이해지능 프로그램’, ‘공동체 향상 프로그램’과 ‘직업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기 이해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전 학년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연 ‘행복을 전해주는 소리, 華’가 다목적실(달마루)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전통예술단 혼이 주관했으며, 충남의 무형유산인 ‘앉은굿’에 내재된 전통춤과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하여 누구나 쉽고 따뜻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창작 작품이다.
공연은 아름다운 천상의 여인과 지상의 멋진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들의 예술 세계를 국악, 춤, 소리 등 전통예술을 통해 풀어낸 내용으로, 학생들에게 깊은 감동과 문화적 울림을 전했다.
특히 몽골국립예술단 무용수들이 특별 출연해, 한국과 몽골 양국의 전통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예술을 매개로 한 세계 문화 체험의 기쁨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박찬필 교장은 “학생들이 전통과 현대, 국내와 세계의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진로 체험 기회를 지속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