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강화를 위해 합창단과 전통무용단 등의 군립예술단을 창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과 5월 ‘서천군 군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입법예고와 제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오는 7월 말 군립예술단 창단을 목표로 예술단체들과 규칙 안을 검토 및 수정·보완 중이다.
심의위원회 절차가 통과되는 대로 규칙 안을 공포하고 합창단과 전통무용단에 대한 공개모집을 통해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예술단 단장과 부단장은 박여종 부군수와 문화관광과 이정성 과장이 각각 맡고 지휘자와 반주자 및 예술 감독 등의 운영위원회는 노박래 군수가 직접, 단원은 예술단체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위촉할 예정이다.
또한 합창단은 지휘자와 반주자를 포함한 50명 이내, 전통무용단은 예술 감독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비상임 단원으로 구성된다.
단원 응시자격은 연령 65세 이하에 지역 내 주소지를 두거나 근무지를 가진 사람으로, 전형 응시자가 없거나 전형인원에 미달할 경우에는 주소지나 근무지에 상관없이 선발할 계획이다.
예술단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매년 회계마다 군 일반회계 예산으로 정하도록 돼 있으며 올해 경비는 합창단과 전통무용단에 각각 2000만원씩이고 단원들에게는 공연수당 및 급식비 등의 실비가 지급된다.
군은 오는 7월 말 군립예술단 창단을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문화교류사업 등 각종 문화 활동 전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펼치며 군민 문화향유권을 충족시키고 군민들의 정서 함양에 크게 이바지하면서 ‘행복한 군민, 살기 좋은 서천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관광과 이정성 과장은 “그동안의 예술단체들은 개인단체들이다보니 지원이나 여러 부분에 있어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 군립으로 추진되면서 지원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단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에 창단되는 단원들은 앞으로 대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입지를 크게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