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농업의 세대교체가 단순한 ‘가업 잇기’를 넘어 ‘디지털 혁신’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 생성형 AI와 스마트팜 기술을 전수하는 ‘스마트농업 아카데미’를 전격 도입하며 서천형 청년농부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철저한 ‘맞춤형 현실주의’다.
군은 지역 청년농업인의 90% 이상이 부모의 농장을 물려받는 ‘승계농’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막연한 귀농 교육을 배제하고, 1세대의 노하우에 2세대의 체계적인 경영 전략을 입힐 수 있도록 경영권 이양과 절세 전략 등 실질적인 ‘승계 로드맵’을 교육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최신 정보통신 기술(ICT) 트렌드가 결합한다.
거창하고 값비싼 설비에 의존하는 대신, 현장에서 무리 없이 도입할 수 있는 ‘저비용 스마트팜 기술’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짰다.
특히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나만의 농장 브랜딩 실습’ 등 청년들의 감각에 맞춘 실전형 무기를 쥐여줄 계획이다.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기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현장학습에서는 성공한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생생한 멘토링을 진행하며, 지역 명물인 ‘소곡주’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분석해 1차 산업을 넘어선 지역 특산물 가공·유통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강사진 역시 유통·가공 창업, 스마트팜, AI 사업계획 컨설팅, 브랜딩 분야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꾸려져 교육의 질을 대폭 높였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교육은 청년 농업인이 다가오는 디지털 전환 농업 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이라며, “AI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팜 실천 역량으로 무장한 청년 농부가 늘어날수록 서천 농업의 장래가 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3월 12일부터 4월 23일까지 총 1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서천군 관내 45세 이하 청년 농업인 30명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3월 6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 공고 및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