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대학, 미래 농업 향한 닻 올렸다

  • 등록 2026.03.26 13: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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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술센터서 입학식 성료… 50인 정예 신입생 11월까지 대장정 돌입

이론교육서 탈피, 현장 중심 커리큘럼·농번기 방학 도입 등 ‘맞춤형 교육’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짙어지는 기후위기와 급변하는 디지털 농업 생태계 속에서, 충남 서천군 농업의 미래를 견인할 50인의 정예 농업인이 새로운 도약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센터 내 대교육장에서 ‘2026년도 제20기 서천군농업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전문 인력 양성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뜻깊은 20회째를 맞이하는 서천군농업대학은 단순한 농업 교육을 넘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20기 과정은 지역 내 수요가 높은 ‘채소 과정’을 중심으로 편제되었으며,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심도 있는 교육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교육과정은 농업 현장의 당면 과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법 등 미래 농업에 필수적인 핵심 의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탁상공론식 이론교육에서 탈피해 철저한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을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주요 채소 품목의 최신 재배 기술 전수는 물론, 영농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농기계 안전 교육이 병행된다. 나아가 농업인들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변수와 문제들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일과 학습’의 양립을 돕기 위한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쉼 없이 돌아가는 영농 일정을 고려해, 본격적인 농번기인 5월과 10월, 그리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혹서기 8월에는 ‘농업대학 방학’을 도입했다.

 

이는 농업인들이 생업에 충실하면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변화의 기로에 선 농업인들의 학구열 또한 뜨거웠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한 신입생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와 낯선 디지털 농업 환경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교육을 발판 삼아 영농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나아가 지역 농업 발전에 든든한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겠다”라며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서현진 인력육성팀장은 “농업인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하며, “바야흐로 데이터와 첨단 기술이 이끄는 지능형 농업 시대를 맞아, 우리 지역 농업인들이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택 기자 news@s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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