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 조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동계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의 해빙 전ㆍ후 파종 효과를 비교 실증시험을 통해 봄파종 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실증시험은 처리구(신규 방법, 해빙 전)와 무처리구(기존 봄파종 방법, 해빙 후)로 구분해 2월 초순 1차 파종하고 입모율, 출수기, 생산량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서천 지역에 적합한 봄 파종 작부체계 기술이 확립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관내 조사료 경영체들이 모인 자리에서 무인헬기로 1차 처리구 파종연시를 마친바 있으며, 2차 파종 후 비교분석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최근 가을철 잦은 강우로 볏짚 수거가 지연됐고, 동계 사료작물 파종이 저조한 상황에서 습해와 생육 불량 등으로 축산농가의 조사료 수급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봄파종 현장 실증시험’을 실시해 봄파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유휴농지를 활용한 사료작물 확대 재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