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기산면지사협, 장애인 가구와 함께한 생활용품 쇼핑 등 20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기산면지사협, 장애인 가구와 함께한 생활용품 쇼핑
기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생활 여건이 어려운 장애인 가구와 함께 서천읍 소재 마트와 의류매장을 찾아 속옷, 전기장판, 식료품을 구입하며 따뜻한 ‘동행’을 실천했다.
이번 활동은 기산면지사협 특화사업으로, 고독사 및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로 추진 중인 「동행 쇼핑 – 함께여서 괜찮은 하루」의 세 번째 사례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마련하지 못했던 대상자는 “ 꼭 필요했지만 형편상 차마 사지 못했던 것들을 직접 고르니 올겨울은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산면은 오는 12월까지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10명을 선정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존감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화양사랑후원회, ‘찾아가는 밑반찬’으로 여름 건강 챙겨
화양사랑후원회는 지난 19일 화양면주민자치센터에서 관내 식생활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밑반찬 지원’을 추진했다.
이날 화양면 적십자 회원들은 사골국, 미역국, 묵, 장아찌 등 여름철 맞춤 반찬 6종을 정성껏 준비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식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이웃에게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문정숙 화양면 적십자회장은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직접 만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화양사랑후원회의 밑반찬 지원사업은 후원과 자원봉사 참여로 이뤄지며 지역사회 복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초면 지사협, ‘부엉이네 반찬나눔 통해 이웃 안부 확인
시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정서적·식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부엉이네 반찬나눔’ 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월 15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반찬 전달과 함께 안부 확인을 병행하며,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위원들은 직접 가정마다 방문해 전달하고, 짧은 대화나 말벗을 통해 이웃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이번 반찬 나눔 사업은 원 단팥빵에서 후원해 준 빵과 함께 전달되었고, 지역 공동체의 돌봄 기능을 회복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초면지사협 이정희 위원은 “단순한 반찬 전달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서천읍 일신공업사 김종문 사장, 주거취약계층 대상에 재능기부 펼쳐
서천읍 일신공업사 김종문 사장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김 사장은 지난 19일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 최모씨의 주택 지붕을 직접 수리하며 기술과 비용을 지원했다.
그는 “비가 올 때마다 걱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작지만 내가 가진 재능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마을 이장이 서천읍 맞춤형복지팀에 어려운 사정을 알리면서 발굴됐으며, 복지팀이 연계 자원을 찾는 과정에서 김 사장의 참여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