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으로 손톱을 빨갛게 물들여 질병을 예방하고 귀신을 쫒아내는 동시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인들에게는 하나의 소박한 미용법이기도 했던 봉숭아 물들이기를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점차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가 추동 소재 대청호자연생태관 이벤트홀에서 5일 시작됐으며, 오는 15일(매주 월요일 제외)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봉숭아, 비닐, 실 등 체험에 필요한 재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꽃밭에서 봉숭아 채취 ▲절구에 찧기 ▲손톱·발톱에 물들이기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및 동·식물 탁본 뜨기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개인 및 가족 단위 희망자 누구나 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다만 해당 기간 중 오전에는 초등학생 이하로 구성된 사전예약 단체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청호 자연생태관(☎ 042-251-4781)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청호자연생태관 야외학습장에서는 이달 29일까지 매주 화·금요일마다 깻잎 따기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