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서천읍 동산리 포장에서 사료용 옥수수 재배농가 및 소 사육농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신품종 사료용 옥수수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서천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료용 옥수수 품종을 선발할 목적으로 직접 재배한 국산 4품종과 수입종(P3394)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수량증대 효과와 더불어 사료 효율성이 높게 평가된 ‘다청옥’, ‘평강옥’ 품종이 서천지역에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로 선발됐다.
국립식량과학원 손범영 박사는 “수입산 품종 대체를 위해 현재까지 ‘광평옥’과 같은 우수품종을 개발 보급해왔다”며 “다만 각 지역에 대한 적응성을 높이기 위해 품종을 다양화 시켜 ‘다청옥’, ‘평강옥’과 같은 우량 신품종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허명호 축산농가는 “국내산 품종이 이삭이 크고 후기 녹체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파이오니아 같은 수입품종과 비교해도 어느 하나 뒤떨어지는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평가회서 선발된 사료용 옥수수를 축산농가에 적극 장려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량 신품종을 지속적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